‘옆구리 부상’ 고승민, 1군 엔트리 말소…3G 만에 시즌 2번째 부상이라니 [오!쎈 인천]

OSEN DB
[OSEN=인천,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고승민(25)이 또 한 번 부상에 쓰러졌다.
김태형 감독은 2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특별히 부상을 당할 상황은 없었다. 스프링캠프에서도 부상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라고 고승민의 상태에 대해 전했다.
롯데는 이날 경기에 앞서 “고승민은 지난 경기 종료 후 우측 옆구리에 불편함을 느껴 병원 진단을 받았다. 검사 결과 우측 옆구리(내복사근) 염좌 진단이 나왔다. GREAD 전 단계이며, 심각한 부상은 아니다. 이번주 휴식 및 치료 후 다음주부터 기술 훈련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경기에서 개막 2연패를 끊은 롯데는 황성빈(중견수)-윤동희(우익수)-손호영(3루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나승엽(1루수)-전준우(지명타자)-전민재(2루수)-박승욱(유격수)-정보근(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김진욱이다.

롯데 자이언츠 고승민. /OSEN DB

롯데 자이언츠 고승민. /OSEN DB
부상을 당한 고승민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고 이날 선발투수로 나서는 김진욱이 1군에 콜업됐다. 김태형 감독은 “고승민의 빈자리는 다른 선수들이 돌아가면서 상황을 봐야할 것 같다. 오늘은 일단 전민재가 먼저 나간다”라고 말했다.
KBO리그 통산 339경기 타율 2할8푼3리(1064타수 301안타) 21홈런 147타점 153득점 14도루 OPS .770을 기록한 고승민은 올 시즌 3경기 타율 9푼1리(11타수 1안타) 1득점 OPS .258을 기록하며 다소 고전하고 있다. 이미 스프링캠프에서 한 번 부상을 당하면서 시즌 준비가 늦어진 영향이다.
고승민은 일본 미야자키 스프링캠프 막판에도 한차례 부상을 경험했다. 두산과의 구춘대회 경기에서 슬라이딩을 하는 과정에서 발목을 다쳤다. 당시 고승민은 제대로 걷지도 못할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아 이지마 접골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회복에 전념한 고승민은 시즌 개막전에 맞춰 돌아오는데 성공했지만 시즌 개막 3경기 만에 이번에는 옆구리에 문제가 발생했다. 시즌 초반부터 부상에 발목이 잡힌 고승민이 건강하게 돌아와 반등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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