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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못 가고 푹 쉰 효과? "KIM, 중요한 경기 모두 소화할 듯"... 부상 회복한 김민재, '우승' 위해 다시 뛴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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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김민재(29, 바이에른 뮌헨)가 복귀 시동을 걸었다. 현지에서 그가 후반기 뮌헨에 남은 중요한 경기를 모두 소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독일 매체 '키커'는 25일(한국시간)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한국 대표팀 경기에서 빠졌던 김민재가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했다. 그는 뮌헨 훈련에 합류했고, 시즌 중요한 막판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앞서 같은 날 뮌헨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군 훈련 모습을 공개했다. 김민재가 훈련에 함께 참여했다.

뱅상 콤파니 뮌헨 감독은 A매치 차출이 안 된 선수들과 이날 훈련을 진행했다.

김민재는 토마스 뮐러, 세르주 나브리, 하파엘 게레이루 등과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훈련에 임했다. 오는 29일 상파울리와 치를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27라운드 홈경기를 위한 준비 과정이다.

김민재는 밝은 표정으로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며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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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뱅상 콤파니 감독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뱅상 콤파니 감독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앞서 14일 콤파니 감독은 우니온 베를린전을 앞두고 “아킬레스건 부상인 김민재는 향후 몇 주간 결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는데, 당시 3주 이상 이탈이 예상됐다. 그러나 약 10일 만에 일단 훈련엔 참가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콤파니 감독이 김민재의 부상을 공식적으로 알린 지 하루 뒤(15일) “김민재가 왼쪽 아킬레스건염 진단을 받아 회복이 필요하다”며 3월 A매치 소집 명단에서 제외한다고 발표했다.

홍명보 감독은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2연전(20일 오만전, 25일 요르단전)을 앞두고 김민재 대신 김주성(서울)을 대체 발탁했다.

부상과 관련한 논란도 있었다. 홍 감독은 대표팀 소집 기자회견에서 “김민재는 한국과 뮌헨 모두에게 중요한 자산이다. 하지만 뮌헨은 사전에 적절한 보호 조치를 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작년부터 부상 징후가 있었기에 (3월 A매치 땐) 선수 보호를 위해 과감히 휴식을 부여했다”라고 설명했다. 독일 축구 전문지 ‘키커’는 이를 두고 “홍명보 감독이 뮌헨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라고 보도해 잠시 논쟁이 있었다.

김민재 없이 치른 오만과 요르단전에서 한국은 1-1 무승부에 그쳤다. 수비 라인 불안이 여실히 드러났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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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의 복귀는 뮌헨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뮌헨은 리그 26경기에서 승점 62점을 기록하며 선두를 유지 중이지만 최근 김민재가 결장한 두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2위 바이어 레버쿠젠(승점 56)이 거세게 추격 중이라 수비 안정이 절실한 상황이다.

또 뮌헨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도 올라 있다. 다음 달 9일과 17일 인터밀란과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준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유럽 무대 정상 복귀를 노리는 뮌헨으로선 김민재의 복귀가 시급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김민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노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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