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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내친' 인도네시아, 클라위버르트 체제 첫 승... 바레인 1-0 제압→WC 4차예선 희망 살려

[사진] 파트릭 클라위버르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파트릭 클라위버르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노진주 기자] 감독 교체 후 인도네시아가 월드컵 예선에서 값진 첫 승을 올렸다.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은 26일(한국시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년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C조 8차전에서 바레인을 1-0으로 꺾었다.

지난해까지 팀을 이끌던 신태용 감독을 경질한 뒤 새로 부임한 파트릭 클라위버르트 감독(네덜란드 출신) 체제에서 인도네시아가 거둔 첫 승이다.

인도네시아는 이날 승리로 승점 9(2승 3무 3패)를 기록하며 조 4위를 유지했다. 조 2위 호주(승점 13)와의 격차는 4점으로, 조1, 2위에만 주어지는 본선 직행 티켓을 따낼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4위 이내를 유지하면 4차 예선을 통해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릴 수 있다.

결승골은 전반 24분에 나왔다. 네덜란드에서 태어난 뒤 귀화한 미드필더 올레 로메니가 바레인 골망을 갈랐다.

신태용 전 감독은 이번 경기 전까지 1승 3무 2패를 기록한 상태에서 지난 6월 계약을 2027년까지 연장했지만, 사인한 지 6개월 만에 갑작스럽게 경질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전 소속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신 감독은 “새 감독의 첫 승리를 축하한다. 이제 중국전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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