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 24점 내주고 개막 2연패, 홍원기 감독 "공격은 해볼만, 투수 안정되면 승부된다" [오!쎈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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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선호 기자] "투수 안정되면 승부된다".
홍원기 키움히어로즈 감독이 개막 2연전 소감을 밝혔다. 키움은 지난 22일부터 작년 준우승팀 삼성라이온즈과 개막 2연전을 펼쳤다. 첫 경기는 3-13, 두 번째 경기는 7-11로 패했다. 마운드가 삼성의 강타선을 막지 못했다. 그러나 팀 타선은 어느 정도 힘을 보여주었다.
믿었던 선발투수들이 무너졌다. 개막전에서는 선발 케니 로젠버그가 3이닝 8피안타(1홈런) 4볼넷 4탈삼진 8실점했다. 2차전에서는 하영민이 나섰으나 역시 3이닝 8피안타(1홈런) 3탈삼진 5실점(3자책)으로 흔들렸다. 선발들이 버티지 못하면서 승기를 일찍 건넸다.
25일 KIA타이거즈와의 광주경기에 앞서 홍 감독은 " 선발투수가 예상외로 초반 무너졌다. 그래서 힘든 승부를 한 것 같다. 삼성 타선도 워낙 대구에서 극강이다. 우리 투수들도 장타 부담감을 안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루벤 카디네스와 야시엘 푸이그가 2경기에서 각각 홈런을 터트리며 타선을 이끌었다. 최주환도 5할 타율로 힘을 보탰다. 홍감독은 "공격쪽에서는 해볼만했다. 우리 타선도 뒤지지 않게 좋은 타격을 했다.시간 지나면서 투수들이 안정화되면 승부가 될 것이다"고 기대했다.
결국은 마운드가 제대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타선은 예상이 힘들다. 좋다가도 한 점도 못나는게 타격이다. 타격이 빛을 보려면 마운드를 다져 놓아야한다"고 숙제를 내놓았다.
이날 선발투수는 2년차를 맞는 김윤하이다. "어린 나이에 중책 맡았다. 작년 선발투수로 무난하게 연착륙했다. 첫 단추 잘꿰면 순조롭게 적응학 것이다. 오늘은 5이닝 또는 6이닝, 투구수는 100구 정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윤하./OSEN DB
선발라인업은 송성문(2루수) 푸이그(지명타자) 이주형(중견수) 카디네스(우익수) 최주환(1루수) 김동헌(포수) 박주홍(좌익수) 김태진(유격수) 어준서(3루수)이다.
고졸신인 내야수 어준서는 데뷔전이다. 홍감독은 "준석 타격 재능이 있다. (여) 동욱이 (전)태현이와 함께 두루 기용하면서 기회를 주겠다"고 발탁 이유를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이선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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