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피프틴' 제작진 "성상품화 논란, 사실과 달라..참가자→마스터 명예 상처"[Oh!쎈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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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언더피프틴' 제작진이 미성년자 성 상품화 논란에 정면돌파를 택했다.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는 MBN 새 예능프로그램 ‘언더피프틴’ 긴급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제작보고회에는 크레아 스튜디오 서혜진 대표, 용석인 PD가 참석해 ‘언더피프틴’의 실제 방송분을 일부 공개하고, ‘언더피프틴’ 프로그램과 관련한 궁금증을 직접 질의응답으로 풀어가며 이야기를 나눴다. 함께 참석할 예정이었던 이국용 PD는 건강상 이유로 불참했다.

이날 질의응답에 앞서 무대에 오른 크레아 스튜디오 황인영 공동대표는 "언더피프틴과 관련해서 여러 논란들과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그에 대해서 우선 심려 끼쳐드려 안타깝고 죄송하다. 방송 제작하다 보면 칭찬 받고 보람 느끼는 순간도 있지만 예기치못한 논란에 휩싸이고 그 과정에 때로 미처 생각 못한 점을 인식하고 발전하는 계기도 되긴 하지만 이번은 너무 예상하지 못했던 의혹이 마치 사실인양 확대되면서 커지고 있는 부분이 많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단순히 제작사 크레아 뿐 아니라 프로젝트 함께한 참가자, 자존심 걸고 도움 주신 일류 마스터 트레이너 스태프까지 명예에 큰 상처 받고 있는 상황이라 생각 돼서 어떻게해야지 이 상황을 논란을 끝낼수있을까 고민 많이했다. 할수있는 최선 다해야겠다 생각해서 이례적이지만 이런 자리를 마련하게 됐고 가능하면 오늘 이 자리에서 저희가 생각하고있는 사실과는 다른 부분에 대한 해명을 긴급하게 드리고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송 25년차인데 방송을 만드는 사람은 백마디 말보다 콘텐츠로 평가받고 대중에게 인정받아야한다 배웠다. 다시한번 콘텐츠 통해 판단 구하고 싶었고 이걸 계기고 함께한 모든 분들 지키고싶다. 그분들의 약속을 지키고 싶었다는 생각에 이 자리를 마련했다. 저희가 준비한 방송영상 공개해드릴거고 그 이후에 여러분이 궁금하게 생각하는 지점을 말씀드리고싶은 부분에 대해 질의응답 하는 시간 갖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언더피프틴'을 기획한 서혜진 대표와 연출을 맡은 용석인 PD 역시 "저희 영상 보시고 한번 같이 질의응답 해보겠다"며 "궁금하신점 최대한 성실하게 답변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언더피프틴’은 만 15세 이하의 K-POP 신동 발굴 프로젝트로 오는 31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 예정이다. 하지만 첫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섹시콘셉트의 티저와 프로필탓에 미성년자 성 상품화 등의 논란이 일었고, ‘언더피프틴’ 측은 공식입장을 내고 “‘언더피프틴’ 참가자들은 모두 본인의 참여 의사 확인 및 보호자들의 동의 하에 프로그램에 지원해 준 소중한 인재들이며, 제작진은 촬영 중에 미성년자인 출연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녹화 준수사항을 엄격히 지켜왔다”고 해명했다.

이어 “아직 첫 방송이 공개되지 않은 시점에서 여러 가지 논란들이 불거지면서 ‘언더피프틴’에 참가한 어린 참가자들부터 보호자들까지 극심한 충격과 상처를 받고 있는 매우 속상하고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참가자들의 꿈을 지지하고 함께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제작진은 참가자들이 길게는 장장 6개월 넘게 쏟아 온 땀과 노력이 헛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는 바이며, 앞으로 논란의 소지가 불거지지 않도록 제작에 더 세심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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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크레아스튜디오


김나연([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