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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급성 맹장염 수술…'10년만의 연출작' 시사회 불참

배우 하정우. 연합뉴스

배우 겸 감독 하정우가 급성 충수염(맹장염) 수술을 받아 예정된 일정을 취소했다.

영화 '로비' 측은 25일 "하정우가 오늘 공식 스케줄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던 중 급성 충수돌기염 소견으로 응급 수술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로비' 연출과 주연을 맡은 하정우는 이날 영화 시사회와 기자간담회, 무대인사 등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었다.

'로비' 측은 "하정우의 행사 참석 의지가 있었으나 상황이 힘들다는 의사 소견에 따라 언론 시사회, 기자간담회와 무대인사 등 이벤트에 부득이하게 불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행사는 하정우 외 다른 배우들과 함께 예정대로 진행한다"며 "깊은 양해를 부탁드리며 하정우의 빠른 쾌유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로비'는 연구밖에 모르던 스타트업 대표 창욱(하정우 분)이 4조원 규모 국책사업을 따내기 위해 인생 첫 로비 골프를 시작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하정우가 '허삼관'(2015) 이후 10년 만에 선보이는 연출작이다.



정혜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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