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말 승부차기 실축' 스페인, 네덜란드와 혈투 끝에 승부차기 승리...독일-프랑스-포르투갈도 UNL 4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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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8강전이 치열한 접전 끝에 마무리되며 독일, 포르투갈, 스페인, 프랑스가 준결승에 진출했다.
디펜딩 챔피언 스페인은 24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네덜란드와의 8강 2차전에서 3-3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4로 승리하며 4강에 올랐다.
1차전에서도 2-2로 비겼던 양 팀은 합산 스코어 5-5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결국 승부차기 끝에 스페인이 웃었다.
스페인은 미켈 오야르사발의 멀티골과 17세 신성 라민 야말의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지만, 네덜란드는 멤피스 데파이와 이안 마트센, 사비 시몬스의 골로 끈질기게 따라붙었다.
승부차기에서는 스페인 골키퍼 우나이 시몬이 도니얼 말런의 슛을 막아낸 뒤, 페드리가 마지막 키커로 성공하면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편 독일은 도르트문트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이탈리아와의 2차전에서 3-3으로 비기며 1, 2차전 합계 5-4로 준결승에 올랐다. 전반에만 세 골을 몰아친 독일은 요주아 키미히의 1골 2도움 활약 속에 기선을 제압했으나, 후반 이탈리아의 반격에 고전했다. 모이스 킨이 두 골을 넣고 라스파도리가 추가골을 넣으며 추격했지만, 더 이상의 동점은 허용되지 않았다.
프랑스는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크로아티아와 2차전을 치러 2-0으로 이긴 뒤 승부차기에서 5-4로 이겨 4강행을 확정지었다. 1차전에서 0-2로 패했던 프랑스는 마이클 올리세의 환상적인 프리킥 골과 우스만 뎀벨레의 추가골로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갔고, 승부차기에서는 다요 우파메카노가 마지막 키커로 성공하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포르투갈은 홈에서 열린 덴마크와의 2차전에서 다섯 골을 몰아쳐 5-3의 합계 스코어로 짜릿한 역전극을 완성했다. 1차전에서 0-1로 패했던 포르투갈은 상대 자책골을 시작으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프란시스코 트린캉, 곤살루 하무스의 릴레이 골로 연장전에서 승부를 뒤집었다.
이번 준결승 대진은 독일과 포르투갈, 스페인과 프랑스의 맞대결로 확정되었으며, 결승 진출을 놓고 오는 6월 격돌할 예정이다.
유럽 최강을 가리는 4강전은 각 팀의 명운이 걸린 만큼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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