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피해 이재민 돕기 나선 4대 금융, 구호성금 10억원씩 전달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해 4대 금융그룹(KB국민·신한·하나·우리)이 팔을 걷었다. 23일 4대 금융그룹은 경남 산청과 경북 의성 등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자나 순직 소방관 및 공무원을 돕기 위해 각각 10억원의 성금을 전달하기로 했다. 또 그룹 차원의 금융 지원도 한다. 금융지원 방안에는 피해 주민과 중소기업 및 자영업자에 대한 특별 대출과 만기연장 및 금리 우대, 보험료와 카드 결제 대금 유예 등이 담겼다.

성금뿐 아니라 이재민 등을 위한 필요 물품도 제공한다. KB금융은 ‘재난 재해 상시 대응 체계’를 활용해 긴급 구호 키트(모포·위생용품·의약품)와 급식차를 전달하기로 했다. 하나금융은 의약품과 위생품·간편식 등이 담긴 행복상자 1111개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은 대한적십자와 함께 재난 구호 키트 1000세트와 구호 급식 차량을 현장에 급파했다. 또 KB금융은 소방공무원들을 위한 ‘심신안정실’을 산불 위험성이 높은 지역부터 먼저 확대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김남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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