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中왕이 "중일한, 국제정세 혼란·경제부진 속 소통강화에 한뜻"

"3국, 2030년까지 4천만 인구 왕래 목표…'중일한+' 협력도 추진"

中왕이 "중일한, 국제정세 혼란·경제부진 속 소통강화에 한뜻"
"3국, 2030년까지 4천만 인구 왕래 목표…'중일한+' 협력도 추진"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한중일 3국이 국제정세 혼란과 세계경제 부진 속에 소통 강화와 신뢰 증진, 협력 심화에 대한 필요와 책임이 있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2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은 이날 도쿄 외무성 이쿠라공관에서 열린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중일한은 지역 평화 발전에 더 많은 안정 요소를 제공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왕 주임은 "3국은 (2019년 중일한 정상이 채택한) '10년 협력비전'을 중심으로, 작년 3개국 정상회의에서 확정된 '6대 중점 협력분야'를 바탕으로 삼아 새 분야를 확장하고 새 동력을 육성하며, 새 장점들을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3국은 연내 제10차 한중일 정상회의를 개최하기 위한 유익한 소통을 했으며, 이를 위해 좋은 조건과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역 경제 통합 촉진과 관련해 한중일은 3국 자유무역협정(FTA) 재개 협상,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확대 추진, 지역 생산 및 공급망 안정성과 원활성 유지 등에 소통하기로 했다고 왕 주임은 설명했다.
그는 "3국은 시대 흐름에 맞춰 아시아의 과학기술 혁신 거점을 구축하고 새로운 질적 생산력 발전을 추진할 것"이라고도 했다.

또 교류 확대를 위해 3국은 '2025∼26년 한중일 문화교류의 해'를 잘 개최하고 2030년까지 4천만명의 인구 왕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왕 주임은 또 3국이 아세안 10개국과 한중일 3국이 참석하는 아세안+3, 동아시아 정상회의 등 메커니즘 하에서 조정과 협력을 강화하고 주변을 대상으로 '중일한+' 협력을 추진해 지역 공동 발전을 이끄는 등 다자간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왕 주임은 전날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을 별도로 만나 "일본 측이 중국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립하고 중대한 원칙 문제에 대해 신뢰를 지키며, 잡음과 간섭을 배제해 양국 관계가 올바른 궤도를 따라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발전하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에 하야시 장관은 "대만 문제와 관련해 1972년 일중 공동성명을 고수하는 일본의 입장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다"면서 "일본은 중국과 각 분야 교류 협력을 강화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왕 주임은 또 전날 니카이 도시히로 전 자민당 간사장과 일중우호의원연맹 대표 등을 만나 중일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에 새롭게 이바지해달라고 당부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봉석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