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공비 침투 그곳, 57년 만에 개방한다…"벚꽃 보러 오세요"
![2022년 경북 경주시 보문호에 핀 벚꽃. [중앙포토]](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3/22/bc0bf697-6d4f-488b-8620-817afec85299.jpg)
21일 경북 안동시에 따르면 낙동강변 벚꽃길과 안동탈춤공원에서 ‘2025 안동 벚꽃축제’가 다음 달 2일부터 닷새간 열린다. ‘벚꽃도 피고, 내 마음도 피고’라는 주제에 맞춰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 거리가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축제장 초입에는 빛의 벽, 벚꽃 소원 터널이 조성돼 있고 벚꽃 마음상담소, 야간 피크닉존까지 풍성한 놀 거리가 있어 색다른 벚꽃축제를 즐길 수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찾아주시는 분들의 마음에도 벚꽃이 만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의 벚꽃 명소인 앞산에서도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앞산 블라썸위크’가 열린다. 오는 29∼30일 앞산빨래터공원과 앞산네거리에서 지역 예술인들의 거리공연이 펼쳐지고 다음 달 5∼6일 앞산빨래터공원에서 무대 공연, 플리마켓, 체험 부스 등이 열린다.

경남 진주시는 오는 29~30일 복합 산림복지시설인 '월아산 숲속의 진주'에서 ‘봄 다시 만난 봄, 설레나 봄’ 축제를 개최한다. 수선화 명소인 월아산 숲속의 진주에는 수선화가 개화를 시작했으며 축제 기간에는 개나리·진달래·벚꽃 등 봄꽃들도 볼 수 있다. 경남 김해시는 오는 29~30일 율하천을 따라 형성된 벚꽃길에서 제6회 율하벚꽃축제를 열 계획이다. 벚꽃 명소로 알려진 경북 경주시에서는 ‘대릉원돌담길’ 축제가 다음 달 4~6일 열린다. 전북 정읍시의 대표적인 봄 축제인 ‘2025 정읍벚꽃축제’는 다음 달 4일부터 6일까지 정읍천 벚꽃로와 정읍천 일대에서 열린다. 정읍천 벚꽃로는 정읍IC 사거리에서 상동교까지 4㎞ 구간으로, 2000여 그루의 벚나무가 봄이 오면 장관을 이룬다.
![경북 봉화군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 피어난 튤립. [사진 국립백두대간수목원]](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3/22/3c590594-4203-452a-8586-fa65bf5bd04b.jpg)
전국의 국립수목원에서도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경북 봉화군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다음 달 8일부터 5월 11일까지 진입광장과 보라정원 일원에서 9만여 송이의 화려한 튤립과 무스카리 꽃밭을 선보인다. 국립세종수목원에서 다음 달 19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세록세록 봄바람 분홍 전시회’에서는 형형색색의 튤립, 분홍색 비올라와 다양한 문화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봄꽃 개화 시기가 늦어졌거나 구제역이 발생한 지역에서는 봄 축제를 연기했다. 전남 신안군은 오는 27~30일 열릴 예정이었던 ‘1004섬 목련 축제’를 다음 달 5~6일로 연기했고, ‘섬 수선화 축제’도 일주일 연기해 다음 달 4일부터 13일까지 열 계획이다. 구제역이 발생한 전남 영암군은 오는 29일 열릴 예정이었던 왕인문화축제 개막을 5월 3일로 연기했으며 무안군도 당초 오는 28~29일 열릴 예정이던 ‘2025 운남에서 돈·세·고 놀자 축제’를 다음 달 19~20일로 연기했다.
백경서([email protected])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