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이 바랐던 복귀날인데…허리 통증 회복 덜 됐나, 이정후 22일 CLE전도 선발 제외
[OSEN=조형래 기자] 감독이 바란 복귀날에도 선발 라인업에 포함되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에게 회복 시간이 더 필요한 것일까.샌프란시스코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시범경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경기에 나설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허리 통증에 시달리고 있는 이정후는 이날 역시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이정후는 지난 16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출장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허리 긴장 증세로 경기 직전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잠을 잘못 자면서 담이 온 것으로 알려졌는데, 시간이 지나도 상태가 호전되지 않았다.
결국 19일 MRI 검사까지 진행했다. 다행히도 MRI 검사 결과 구조적 손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상태는 점점 나아지고 있었다. 밥 멜빈 감독은 이정후의 복귀 시점을 대략적으로 언급했다. 개막전에 무사히 나설 수 있도록 준비 시간까지 감안한 복귀 시점이 바로 이날 22일 클리블랜드 전이었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의 수잔 슬러서 기자에 의하면 “밥 멜빈 감독은 이정후가 금요일(미국시간) 시범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정후가 마지막 5경기 중 3경기에 출전한다면 개막전에 출장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오는 28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개막전을 앞두고 22일부터 6차례의 실점전을 남겨두고 있다. 22일 클리블랜드, 2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24일 트리플A 팀인 새크라멘토 리버캣츠와의 경기를 치르고 25~26일 오라클파크에서 디트로이트와 2연전을 끝으로 시범경기를 마감한다. 멜빈 감독은 이 경기 중 최소한 3경기에 나서면서 컨디션과 감각을 다시 끌어올리면 개막전 출장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정후는 멜빈 감독이 바랐던 복귀날에 돌아오지 못했다. 추후 교체로 출장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지만 일단 이정후의 복귀가 예상보다 늦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지명타자) 윌리 아다메스(유격수) 헬리엇 라모스(좌익수) 맷 채프먼(3루수)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우익수) 윌머 플로레스(1루수) 패트릭 베일리(포수) 루이스 마토스(중견수) 타일러 피츠베럴드(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로건 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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