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한국노인회, 5월17일 제1회 실버 노래자랑 연다
1차와 2차 예선 거쳐 본선서 10명 경연, ‘사랑의 쌀 나눔’ 행사도 병행

크리스 전 사무총장이 노인회 월례회에서 제1회 실버 노래자랑에 대한 세부사항을 설명하고 있다.
달라스 한국노인회 크리스 전 사무총장이 실버 노래자랑 행사에 대한 세부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실버 노래자랑은 북텍사스 지역에 거주하는 55세 이상 한인 남녀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이번 행사를 기획하고 주관하는 가람 기획사(대표 크리스 전, 714.732.2721)를 통해 할 수 있다. 본선 출연자 전원에게 상품권이 증정되며 대상, 우수상, 그리고 ‘청춘 인기상’이 별도로 선발된다.
먼저 1차 예선은 4월5일(토) 오전 11시에 있을 예정이다. 선착순 25명에 한해 실시되며, 모든 노래는 무반주로 1절만 부르게 된다. 1차 예선을 통과한 15명의 참가자들은 4월 19일(토) 오후 1시에 다시 모여 MR 반주로 2차 예선전을 치르게 된다. 여기에서 뽑힌 10명이 5월17일(토) 열리는 본선에서 ‘달라스 최고의 노래꾼’ 자리를 놓고 자웅을 겨루게 된다.
크리스 전 사무총장은 “이번 실버 노래자랑은 북텍사스에 거주하는 55세 이상 한인 남녀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면서 “가급적 한국노인회 회원 여러분들이 많이 참가해 입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는 한국 홈케어가 후원사로 확정이 돼 있다”며 “더 많은 업체나 단체 등이 후원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국노인회는 5월17일에 신학생 및 독거 노인들을 대상으로 ‘사랑의 쌀 나눔’ 행사도 함께 연다. 대상은 북텍사스 지역에 거주하는 신학생이나 60세 이상 독거 노인으로, 선착순 20명에게 쌀 두포와 상품권을 제공한다. 신청 마감은 4월30일까지며, 가람 기획사를 통해 할 수 있다. 크리스 전 사무총장은 ‘사랑의 쌀 나눔’ 행사 역시 많은 후원이 필요하다며, 건강에 관련된 업체나 교회 등에서 후원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노인회는 이날 삼문그룹의 식사제공과 전영주 변호사화 한국 홈케어 유성주 원장의 후원으로 3월 월례회를 진행했다.
이형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 건강보험 심사 평가위원회가 집계한 2021년 통계에 따르면 전체 우울증 환자의 35.69%가 6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노인 인구 중 독거인 비율이 20%를 넘었고, 대부분의 독거 노인들이 우울하다는 분석도 나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조국을 떠나 머나먼 미국에 살고 있는 우리 이민자들, 특히 언어 장벽과 문화차이에서 오는 박탈감으로 소외되기 쉬운 시니어들은 어떨까”라며 “그래서 노인회는 시니어들을 위해 즐겁고 긍정적인 삶을 도모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형천 회장은 “특히 오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실버 노래자랑과 신학생 및 독거 노인 사랑의 쌀 나눔 행사를 커뮤니티 행사로 준비한다”고 설명했다.
〈토니 채 기자〉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