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정회장 선거에 정대철 현 회장 단독 출마…24일 회장 선출

전직 국회의원의 모임인 대한민국 헌정회 24대 회장 선거에 정대철 현 회장이 입후보했다.
21일 헌정회에 따르면 정 회장은 차기 헌정회장 선거에 단독 출마했다. 헌정회장은 임기 2년으로 1회에 한해 연임할 수 있다. 2023년 3월에 당선돼 23대 회장직을 수행해온 정 회장은 헌정회장 선출이 직접 투표 방식으로 바뀐 2009년 이후 최초의 민주당 계열 헌정회장이다.
1944년 서울에서 독립운동가 출신으로 8선 의원을 지낸 정일형 전 외무부 장관과 대한민국 최초 여성 변호사 이태영 여사의 장남으로 태어난 정 회장은 9·10·13·14·16대 의원과 새천년민주당(더불어민주당의 전신) 대표를 역임했다. 장남은 정호준 전 의원(19대)으로 부친과 아들까지 3대에 걸쳐 금배지를 달았다.
정 회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헌정회 발전과 국민 대통합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여야에 권력구조 개편을 골자로 한 개헌을 촉구하는 한편 헌정회 복지 기금을 확충하는 등 헌정회 회원을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차기 헌정회장 선출을 위한 정기총회는 24일에 개최된다.
성지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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