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 점퍼' 우상혁, 난징 실내선수권 우승…올해 3개대회 석권


2m28을 1차 시기에 넘은 선수는 우상혁과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해미시 커(29·뉴질랜드)뿐이었다. 공동 1위로 나선 우상혁은2m31도 1차 시기에 넘어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후 커가 2m31을 실패해 우승이 확정했다. 올 시즌 세계 1위 기록(2m34)을 보유한 올레 도로시추크(23·우크라이나)도 2m31을 넘지 못했다. 이후 우상혁은 더 도전하지 않고, 태극기를 두른 채 우승 세리머니를 펼쳤다.

우상혁은 올해 치러진 세 번의 실내 대회를 모두 석권하며, 올 시즌 전망을 밝게 했다. 앞서 지난달 체코 후스토페체 대회에서 2m31을 뛰어 우승했고, 슬로바키아 반스카비스트리차 대회에서는 2m28로 정상에 올랐다. 이후 대회는 실외에서 치러진다.
난징 세계실내선수권은 우상혁이 올해 첫 번째 목표로 삼은 대회다. 난징 대회를 발판 삼아 오는 5월 구미에서 열리는 아시아육상선수권과 9월 도쿄 세계육상선수권을 정조준한다.
그는 지난 7일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시즌 중 2m30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그래야 2m40을시도할 수 있다”고 했다. 2m30을 기본으로 유지하면서 컨디션이 올라오는 시기에 자신의 최고 기록 이상을 도전하겠다는 뜻이다. 우상혁의 최고 기록은 3년 전 뛴 2m36이다.
김영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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