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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필드 여중생, 트랜스젠더 급우 앞에서 탈의 강요 논란

[로이터]

[로이터]

시카고 서버브의 한 학부모가 여중생 딸이 트랜스젠더 급우 앞에서 옷을 강제로 갈아 입어야 했던 사건과 관련, 학교측과 연방 법무부 등에 강력하게 항의하고 나섰다.  
 
디어필드 주민 니콜 지오가스는 디어필드 세퍼드 중학교 재학생인 자신의 딸(13)이 지난 달 교감과 두 명의 교사에 의해 여학생 탈의실 안에서 트랜스젠더 학생이 있는 가운데 체육복으로 갈아 입을 것을 강요당했다고 주장했다.  
 
지오가스는 당시 상황에 대한 음성 녹음 증거가 있다며 교직원들이 딸에게 탈의실 안에서 체육복으로 갈아 입지 않으면 징계 조치를 받을 것이라고 협박했다고 말했다.  
 
디어필드 공립학교가 소속된 109학군은 이와 관련 "모든 학생은 자신의 성 정체성에 맞는 탈의실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 되어야 한다"며 "하지만 우리는 그 누구에게도 다른 사람 앞에서 탈의할 것을 강요하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한다"고 밝혔다. 109학군측은 "학생들은 탈의실 내에서도 다른 사람에게 노출되지 않도록 개인적인 공간에서 옷을 갈아 입을 수 있는 여러가지 옵션이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지오가스와 그의 지지자들은 "왜 일부 성소수자들로 인해 아이들이 탈의실에서 더 개인적인 공간을 찾아가야 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가"라고 반문하면서 "성소수자들은 다른 아이들과 함께 가 아닌 자신들이 원하는 중립적(gender neutral) 화장실이나 탈의실을 사용하면 안되는 것인가"라고 반박했다.  
 
지오가스는 109학군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트랜스젠더 여성의 여성 스포츠 참여 금지 행정명령을 준수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오가스는 "이 얘기는 내 딸 뿐만이 아니라 수 많은 어린 소녀들의 이야기가 될 수 있다"며 "대부분의 어른들은 이런 것이 잘못됐다는 것을 알고 있고, 생물학적 남성이 소녀 탈의실에 접근하도록 허용하는 것이 얼마나 여성의 사생활과 안전에 위험한 선례를 만드는지 알 것이다. 어린 소녀들에게 탈의실과 화장실을 돌려 달라"고 항변했다.  
 

Kevin Rho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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