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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부상 딛고 8연속 S 강타!' 강민환, 단풍미인컵서 4년 만에 화려한 부활[프로볼링]

[사진] 강민환 /한국프로볼링협회 제공

[사진] 강민환 /한국프로볼링협회 제공


[OSEN=강필주 기자] 강민환(33, 로또그립)이 4년 만에 정상에 등극, 개인 통산 두 번째 프로볼링(KPBA)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강민환은 20일 전라북도 정읍시 더원볼링장에서 열린 '제8회 단풍미인컵 프로볼링대회' TV 파이널 개인전 최종 결승전에서 정재영(MK)을 249-218로 승리했다. 

이로써 강민환은 지난 2021년 DSD 삼호컵 1차 대회 우승 이후 오랜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2021시즌 최우수선수(MVP)의 부활이기도 했다. 우승 상금은 1200만 원.

톱시드로 TV 파이널에 오른 강민환의 시작은 암울했다. 첫 투구에 4-10 스플릿을 범하며 오픈 프레임을 범한 강민환은 첫 투구에 스트라이크를 기록한 정재영의 기세에 밀리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강민환은 3프레임에 첫 스트라이크를 기록했고 4프레임을 다시 커버하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리고 정재영이 3~5프레임 터키 후 6프레임 커버로 잠시 쉬어가려던 순간을 놓치지 않았다. 

[사진] 강민환 /한국프로볼링협회 제공

[사진] 강민환 /한국프로볼링협회 제공


5프레임을 스트라이크로 잡아내며 타깃 설정을 끈낸 강민환은 마지막 10프레임 3번째 투구까지 무려 8개의 스트라이크를 내리 꽂아 승부를 결정지었다. 정재영은 강민환이 실수하기를 기다려야 했지만 재역전 기회는 오지 않았다. 

강민환은 우승 후 "연습 투구 때 볼이 많이 밀리는 느낌을 받았다. 이를 해결하지 못하면서 결승 초반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하지만 차차 공략 가능한 레인으로 변했고, 덕분에 자신감을 갖고 연속해서 스트라이크를 던졌다"고 우승 비결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사실 지난해 목 부상으로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 올해는 몸 상태가 나아졌고 시즌 초반부터 우승을 차지해 너무 기쁘다"면서 "항상 경기는 쉽지 않지만 지금의 상승세를 이어가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다짐했다. 

[사진] 정재영 /한국프로볼링협회 제공

[사진] 정재영 /한국프로볼링협회 제공


3위로 TV 파이널 무대를 밟은 정재영은 3명이 동시에 맞붙어 한 명만 살아 남는 슛아웃(4, 5위 결정전)에서 살아남았다. 정재영은 202점을 기록, 173점을 친 이상훈(래디컬)과 167점의 최민혁(진승인터내셔널)을 여유있게 제쳤다.

정재영은 3위 결정전인 준결승에서 2위 김현민(스톰)을 213-182로 꺾었다. 중반까지 근소하게 앞서던 정재영은 김현민이 8프레임에 스플릿 실수를 범하자 터키로 승부를 갈랐다. 

한편 단체전에서는 정재영이 포함된 MK(정재영, 정승주, 문준오)가 트랙(박현수, 황인창, 김보겸)을 213-158로 제압했다. MK는 초반 리드를 내줬으나 4, 5프레임을 더블로 해결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사진] 단체전 우승팀 MK /한국프로볼링협회 제공

[사진] 단체전 우승팀 MK /한국프로볼링협회 제공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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