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국 왕복직항편 1168달러
잘 고르면 편도 500달러도 있어

인천국제공항 활주로와 주기장에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보이고 있다.
아시아나와 에어프레미아 등도 ‘극 비수기’를 맞아 미주 노선에 파격적 할인 혜택을 적용하고 있다. 팬데믹 고비를 넘기며 미주노선 시장이 정상화되고 에어프레미아가 가세하는 한편 미국 항공사의 원스탑 항공편이 늘어나면서 가격 경쟁이 심화된 탓이다. 국적항공 3개사는 최근 LA 등 미주노선 왕복 항공권을 왕복 800달러 미만에 판매하고 있다.
LA와 뉴욕 등 복수노선이 취항하는 곳의 할인률은 워싱턴보다 훨씬 높다. 위의 날짜로 뉴욕-인천공항 항공편을 검색하면 800달러 미만이다. 지난주 아시아나항공은 다음주 인천발 뉴욕행 항공권 일반석 가격을 500달러 미만으로 제시했었다. 저가항공사인 에어프레미아도 경쟁적인 가격을 제시하고 있다.
인천공항 미주노선 여객 수는 작년 551만9579명으로 펜데믹 이전인 2019년 기록(476만8347명)을 훨씬 넘어섰다. 각 항공사는 올해 더욱 많은 항공편을 추가해 앞으로 가격경쟁이 더욱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아시아나항공이 대한항공과의 합병으로 일부 미주노선을 감편할 수 있기 때문에 가격 반영 여지가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윤미 기자 kimyoonmi0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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