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스포럼 연방의회 북한인권 포럼 개최
북한 인권 상황 생생히 증언

인권단체 디펜스 포럼이 연방의회에서 북한인권 포럼을 개최했다.
다큐멘터리 ‘비욘드 유토피아’ 의 주인공 김성은 목사 (갈렙 선교회 대표), ‘북한의 해리엇 터브먼’으로 불리는 박지아 대표, 중국 탈북자 여성을 돌보는 통일 희망 선교회 이경선목사, 그리고 수차례 강제 북송됐던 지한나씨가 연사로 나섰다.
자유 북한 연맹 대표도 맡고 있는 수잔 숄티 회장은 환영사로 시작한 포럼에서 연사들을 생생한 증언을 통해 북한의 인권탄압 실상을 알렸다. 특히 코로나 이후 더욱 심해진 식량난에 대한 증언도 나왔다. 이들은 박해와 기아에 시달려 구사일생으로 중국으로 탈출하고 있으며, 특히 탈북 여성들이 중국에서 겪는 성착취, 성폭력, 신체 장기 매매 등의 끔찍한 사례도 보고됐다.
중국의 공안에게 체포된 후 강제 북송될 경우 정치범 수용소에서 혹독하게 고문 받은 일들도 비일비재했다. 연사들은 미국과 인권단체들이 중국정부에 압력을 넣어 중국이 제네바 국제난민조약에 의거해 탈북자들에게 합법적 국적을 부여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날 행사에는 Defense Forum 이사장,윌리엄 미드덴도프 전 EU주재 미국대사, 데이빗 카프라라 글로벌 피스 파운데이션 대표, 서옥자 한미국가조찬기도회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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