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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L 우승 못한다면 SON 곁 떠날지도 몰라' 토트넘 부주장 로메로,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 '폴폴'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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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핵심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26)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토트넘은 그의 재계약 여부를 시즌 종료 전까지 결정짓길 원하고 있으며,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이적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러한 가운데 레알 마드리드가 로메로의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

영국 '팀토크'는 18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이 로메로에게 계약 연장 여부를 결정할 시간을 부여했다. 만약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면 이적을 허용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로메로의 이적료를 6,000만 파운드(약 1,130억 원)로 설정했으며, 레알 마드리드는 이 금액을 지불할지 고민 중이다.

레알 마드리드가 로메로를 주목하는 이유는 뚜렷하다. 그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끈 핵심 수비수로, 강한 대인 마크와 안정적인 빌드업 능력을 갖춘 선수다.

레알은 현재 수비진에 문제가 많다. 에데르 밀리탕과 다비드 알라바가 잦은 부상을 당하며 불안정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따라서 로메로는 레알의 수비 강화를 위한 적절한 선택지로 떠오르고 있다.

토트넘은 로메로를 붙잡기 위해 재계약 협상을 진행하고 있지만, 팀의 불확실한 미래로 인해 선수가 이적을 고려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올 시즌 토트넘의 성적은 최악 수준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14위로 추락했으며, FA컵과 리그컵(카라바오컵)에서도 일찌감치 탈락했다. 현재 남은 유일한 희망은 유로파리그(UEL) 우승이지만, 경쟁이 치열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우승 확률은 17%로 점쳐질 정도.

로메로는 2021년 토트넘에 합류한 이후 단 한 차례도 우승을 경험하지 못했다. 이에 꾸준히 정상에 도전하는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은 그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로메로는 토트넘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해왔으나, 이번 시즌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해 12월 첼시전에서 부상을 입었고, 최근 본머스와의 리그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그가 부상에서 회복되자마자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합류한 것이 토트넘 팬들의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팬들은 클럽보다 대표팀 일정을 우선시하는 그의 태도에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로메로는 지난 1월 구단의 소극적인 이적시장 정책을 공개적으로 비판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에 따르면, 토트넘은 로메로를 완전히 매각할 계획은 없지만, 대체자를 확보할 경우 이적을 허용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 토트넘은 크리스탈 팰리스의 마르크 게히를 잠재적인 대체자로 고려 중이다. 팀토크는 "토트넘은 로메로의 재계약 가능성을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시즌 종료 전까지 연장 계약이 성사되지 않으면, 이적을 허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로메로와 토트넘의 계약은 아직 2년 남아 있다. 하지만 토트넘이 유럽대항전 진출에 실패할 경우, 그의 이적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로메로의 영입을 두고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 6,000만 파운드라는 거액을 투자할 가치가 있는지 검토 중이며, 수비진 보강이 시급한 상황에서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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