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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우유, 홈플러스 납품 잠정 중단…"협의 계속할 것"

세종의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서울우유. 1L에 2990원에 판매되고 있다. 세종=나상현 기자
서울우유가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간 홈플러스에 대해 제품 공급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우유업계에서 홈플러스 납품을 중단하는 것은 서울우유가 처음이다.

서울우유협동조합 관계자는 19일 "내일(20일)부터 홈플러스 납품이 중단된다"며 "결제 주기를 단축해달라고 요구했는데 아직 합의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홈플러스와 협의를 계속할 것"이라며 "협의가 잘 되면 납품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우유 측은 지난 7일에도 홈플러스에 납품을 중단하기로 했으나 협의가 잘 이뤄져 실제 납품 중단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앞서 오뚜기, 동서식품, 롯데칠성음료 등 주요 식품 기업들도 납품 중단을 선언했다가 홈플러스 측과 협의한 끝에 납품을 재개했다.




김은빈([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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