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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 '밀집수비' 뚫어야 11회 연속 WC 본선행↑... 홍명보 선택받을 최전방 자원은?

[사진] 대한축구협회

[사진] 대한축구협회


[OSEN=노진주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본선행 조기 진출을 노린다. 3월 A매치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면 가능하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0일 오후 8시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만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7차전을 치른다. 이어 25일 오후 8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요르단과 8차전을 펼친다.

현재 한국은 4승 2무(승점 14)로 B조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이라크(승점 11), 요르단(승점 9), 오만(승점 6), 쿠웨이트(승점 4), 팔레스타인(승점 3)이 뒤를 따르고 있다. 

3차 예선 각조 1,2위에 본선 직행 티켓이 주어진다. 

한국이 3월 2연전에서 모두 이긴다면 6월 열리는 이라크, 쿠웨이트와 맞대결 결과와 상관없이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조기 확정 짓는다.

한국의 FIFA 랭킹은 23위다. 오만은 80위, 요르단은 64위다. 한국이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고, 이번 2연전이 홈에서 열리는 만큼 홍명보호의 승리 가능성이 높단 분석이다.

[사진] 홍명보 감독 / 대한축구협회

[사진] 홍명보 감독 / 대한축구협회


한국은 지난해 9월 오만 무스카트에서 열린 3차 예선 오만 원정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당시 손흥민(토트넘)이 1골 2도움으로 맹활약했다. 홈에서도 오만을 제압하겠단 각오다.

오만은 밀집 수비 전술을 들고 나올 것으로 점쳐진다. 이들을 뚫어야 하는 능력이 한국 최전방 공격 자원에게 요구된다. 

이번에 소집된 홍명보호 최전방 자원은 주민규(대전하나시티즌), 오현규(헹크),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이다.

올 시즌 K리그1 5경기에서 5골을 터트리며 대전이 선두를 내달리는 데 큰 공을 세우고 있는 34세 주민규는 "연륜이 강점"이라고 홍명보 감독에게 자신을 어필했다. 

오세훈은 “공격수에게 골이 중요한 것은 맞지만 저는 수비도 자신 있다”라면서 “수비, 공중볼, 몸싸움이 강점인데, 그중에서도 수비에서 공격으로 빠르게 전환하는 것이 제가 가지고 있는 장점”이라고 말했다.

오현규는 “역습 상황에서 수비 뒷공간을 날카롭게 파고드는 것이 저의 장점”이라고 목소리 높였다.

[사진] 김민재 / 대한축구협회

[사진] 김민재 / 대한축구협회


홍명보 감독이 센터백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공백을 어떻게 메울지도 관심이다. 최초 승선했던 김민재는 지난해 말부터 달고 살던 왼쪽 아킬레스건염 부상으로 결국 소집 해제됐다.

대체 선수로 홍명보 감독은 김주성(FC서울)을 발탁한 가운데, 최초 승선한 중앙 수비수 조유민(샤르자), 정승현(알와슬), 권경원(코르파칸)으로 오만전에 어떤 수비 조합을 내세울지 주목된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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