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하늘 "'미담 제조기' 수식어?..나는 욕도 하는 '꼰대" [인터뷰②]
![[사진]OSEN DB.](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3/18/202503181054770955_67d8d264487a8.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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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유수연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강하늘이 '미담 제조기' 수식어 대한 심경을 전했다.
18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스트리밍’ 배우 강하늘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데뷔 이후 이렇다 할 구설수 없이 '미담 제조기'라 불리며 선한 영향력을 보여준 강하늘. 이번 작품을 통해 오직 1위만이 모든 후원금을 독차지하는 스트리밍 플랫폼 ‘왜그’에서 구독자 수 1위를 달리는 범죄 채널 스트리머 ‘우상’으로 완벽하게 변신한 가운데, 평소 선한 이미지와 관련해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날 강하늘은 '우상' 연기를 하기 위해 평소 싫어하는 인물들을 참고해 만들었다고 밝히며 "실제로 누구를 떠올렸다는 게 아니고, 제 주변에도 그런 사람은 없다. 제가 생각할 때 가까이하기 싫은 부류는, 말이 더 앞서고, 겉으로 꾸미기 좋아하는데, 내실은 없는 사람들. 거짓과 허세스러운 것에 감싸있는 분들을 보면 ‘아, 예’ 이렇게 된다. 내가 진짜 친해지기 싫은 부류가 어떤 부류지? 생각했던 거 같다"라고 부연했다.
특히 그는 '하늘 씨도 평소에 욕을 하나'라는 질문에 "하죠. 저 착하지 않다"라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저는 착하게 살려고 노력하는 게 아니라, 재미있게 살려고 한다. 얼굴 찌푸리는 일이 있으면 슬프지 않나. 다 같이 만나서 웃는 일이 있으면 좋으니까. 현장에 가서도, 다 같이 시간 내어서 모였는데 웃으면 촬영하면 좋지 않나. 재미있게 하려는 거고, 착하게 살려고 하는 건 아니"라고 전했다.
또한 구체적으로 강하늘의 '기피' 인간 유형에 대해 "예의 없는 것. 예를 들어 배달 기사님이나, 그런 분들께 친구라도 무례한 태도를 보이면 ‘다시 가서 인사하고 와’ 하는 편"이라며 "후배들도 예의 없는 사람, 있다. 그래서 학교 다닐 때 많이 혼내기도 했다. 그냥 예의 없는 건 넘어갈 수 있다. 그냥 그런 사람이니까, 하고 넘어갈 수 있는데. 그런데 미묘하게, 자신도 모르게 툭툭 튀어나오는 예의 없음이 있다. 그럴 때는 이야기해 준다. 제가 꼰대다, 꼰대"라고 너스레를 떨어 눈길을 끌었다.
(인터뷰③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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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유수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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