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대 한인회장선거 선관위 재구성∙일정 수정
한인회, 법원 판결 후 입장 밝혀

법원 선거 판결문
제 37대 시카고 한인회장 선거는 정강민 예비후보측이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의 중립성, 선거 일정 등을 이유로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하고 법원이 기존 선관위의 해산 명령과 함께 새로운 선관위 구성 등을 명령하면서 선거 일정 등을 재조정 해야 하는 상황이다. 법원은 선거 일정과 관련 현 한인회의 임기가 끝나는 6월 30일까지 모든 절차를 마무리할 것을 지시했다.
앞서 정강민 예비후보 측은 한인회 선관위가 특정 후보에게 유리하게 운영되고 있으며 선거 일정이 부당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인회와 선관위는 정관에 따라 선관위가 구성됐으며 절차상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그러나 양측 후보의 합의와 이번 법원의 판결로 선관위가 자진사퇴 하면서 기존 선거 일정이 전면 중단됐다.
한인회 측은 이날 "새 선관위 구성에 시간이 필요하지만, 최대한 빠르게 조직해 선거를 정상화할 계획"이라며 "한인사회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원활한 선거 진행을 도와야 한다. 한인회장 선거는 한인 사회의 단결을 위한 축제가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선관위 운영과 관련해 “기존에는 선관위가 너무 부드러운 태도를 보였으나, 앞으로는 명확한 원칙과 강한 리더십을 통해 공정하게 운영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한인회 측은 “정식 등록 후보가 아닌 예비후보도 가처분 신청을 할 수도 있다”며 “일반 한인회 정회원도 선거가 불공정하다고 판단하면 법적 대응이 가능하다는 선례가 생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인회는 또 새 선관위 구성 과정에서 특정인에 대한 반대 의견으로 인한 혼란이 반복되지 않았으면 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Luke Shin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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