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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0호골 작렬' 오현규 지도하는 핑크 감독 "중요한 역할 해냈다" 특급 칭찬

[사진]OSEN DB.

[사진]OSEN DB.


[OSEN=노진주 기자] 오현규(23, 헹크)가 벨기에 무대에서 시즌 10호 골을 터트리며 팀에 승리를 선물했다. 감독도 그의 활약에 만족해했다.

오현규는 16일(한국시간) 벨기에 세게카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주필러리그 30라운드 위니옹 생질루아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1골을 넣어 팀의 2-1 승리에 일조했다.

그는 헹크가 1-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38분 노아 아데데지스턴버그가 왼쪽에서 내준 컷백을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팀의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후반 44분 생질루아즈가 추격골을 넣었지만 경기는 헹크의 2-1 승리로 끝났다. 오현규의 득점은 결승골로 기록됐다.

지난 29라운드 덴더르전에서 페널티킥 결승골을 터뜨린 오현규는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28라운드를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하며 우려를 샀지만 빠르게 복귀해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오현규는 이제 대표팀에 합류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두 경기를 준비한다. 한국은 오는 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만과 3차 예선 B조 7차전을,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요르단과 8차전을 치른다.

현재 유럽 무대에서 소속팀 주전 스트라이커로 활약하는 한국 선수는 오현규가 거의 유일하다. 조규성(미트윌란)은 장기 부상으로 이탈했고, 이영준(그라스호퍼) 역시 올해 들어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2연승을 달린 헹크는 승점 68을 기록하며 리그 선두 자리를 지켰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토르스텐 핑크 헹크 감독은 경기 후 구단과 인터뷰에서 "전반전은 우리가 압도했다. 후반전에는 다소 균형이 맞춰졌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득점을 만들었다. 오현규는 팀의 2번째 골을 넣으며 중요한 역할을 했다. 팬들의 응원도 큰 힘이 됐다. 정말 환상적인 분위기였다"라고 만족해하면서 "하지만 아직 시즌은 끝나지 않았다"며 차분한 모습도 보였다.

/[email protected]

[사진] 헹크 소셜 미디어 계정  


노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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