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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별 거 없네, 일본에 괴물 투수 또 떴다…5이닝 1안타 7K 괴력, 오타니도 잠재운 한신 에이스

[사진] 한신 사이키 히로토.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한신 사이키 히로토.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상학 기자]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 에이스 사이키 히로토(27)가 LA 다저스를 5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잡고 1피안타 무실점으로 잠재웠다. 다저스 간판 오타니 쇼헤이(27)도 삼진에 뜬공으로 막혔다. 

사이키는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MLB 월드투어 도쿄시리즈 다저스와의 프리시즌 게임에 선발등판, 5이닝 1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다저스는 전날(15일)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전을 5-1로 승리했다. 요미우리 에이스 토고 쇼세이가 선발등판했지만 오타니, 마이클 콘포토,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에게 홈런 3방을 맞고 6이닝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5실점 패전을 안았다. 

하지만 한신 에이스 사이키는 달랐다. 1회초 시작부터 오타니와 토미 에드먼을 연속 삼진 잡고 시작했다. 오타니를 몸쪽 낮게 떨어지는 시속 139km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 돌려세운 사이키는 에드먼도 같은 공으로 헛스윙을 이끌어내며 연속 삼진을 잡았다. 프레디 프리먼도 2루 땅볼로 유도하며 13구로 첫 이닝 스타트를 잘 끊었다. 

2회초에도 에르난데스를 투수 땅볼로 잡은 뒤 맥스 먼시를 바깥쪽 시속 150km 포심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이어 윌 스미스를 8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시킨 사이키는 마이클 콘포토를 삼진 아웃시키며 이닝을 끝냈다. 몸쪽 낮게 떨어지는 포크볼에 콘포토의 배트가 따라나왔지만 헛돌았다. 

[사진] 한신 사이키 히로토.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한신 사이키 히로토.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3회초에는 미겔 로하스를 3루 직선타, 앤디 파헤스를 2루 땅볼, 오타니를 중견수 뜬공으로 가볍게 삼자범퇴 요리했다. 풀카운트 승부를 펼친 오타니는 사이키의 6구째 몸쪽 높게 들어온 시속 152km 포심 패스트볼을 때렸지만 먹힌 타구가 나오면서 힘없는 뜬공으로 물러났다. 

4회초에도 사이키의 호투가 계속됐다. 에드먼을 좌익수 뜬공시킨 뒤 프리먼과 에르난데스를 연속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프리먼은 초구 헛스윙 이후 5연속 파울을 쳤지만 7구째 몸쪽 높게 들어온 사이키의 시속 117km 느린 커브에 타이밍을 빼앗겼다. 에르난데스는 포크볼에 속으며 사이키에게 맥을 못 췄다. 

5회초 선두타자 먼시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아 노히터가 깨졌다. 하지만 사이키는 스미스를 2루 땅볼 유도, 4-6-3 병살타로 아웃카운트 2개를 이끌어냈다. 이어 콘포토를 또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 잡고 5이닝 선발승 요건을 갖췄다. 

[사진] 한신 사이키 히로토.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한신 사이키 히로토.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총 투구수 83개로 스트라이크 58개, 볼 25개. 최고 시속 95마일(152.9km), 평균 93.4마일(150.3km) 포심 패스트볼(46개) 중심으로 포크볼(16개), 슬라이더(14개), 커브(5개), 체인지업(2개)을 던졌다. 강력한 패스트볼에 베이스볼 서번트에서 커터로 집계된 포크볼의 움직임이 워낙 좋아 다저스 타자들도 꼼짝 못했다. 

2016년 드래프트에서 3순위로 한신에 지명된 사이키는 189cm, 92kg 체격 조건을 갖춘 우완 정통파 투수. 2017년 1군 데뷔 후 지난해까지 한신에서 6시즌 통산 80경기(433⅓이닝) 33승20패3홀드 평균자책점 2.41 탈삼진 389개를 기록했다. 

지난해 24경기(167⅔이닝) 13승3패 평균자책점 1.83 탈삼진 137개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면서 한신 에이스로 올라섰다. 시즌 후 프리미어12 일본대표팀에 발탁됐고, 조별리그 대만전 승리(5⅔이닝 무실점)를 따내는 등 2경기(10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10탈삼진 2실점 평균자책점 1.67로 호투했다. 이날 다저스전 호투로 올 시즌에도 특급 활약을 예고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한신 사이키 히로토.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한신 사이키 히로토.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상학([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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