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은퇴’ 송백경, KBS 성우+자영업자로 변신 “두 子 위해 출연” (‘살림남’)[종합]

[사진]OSEN DB.

[OSEN=박하영 기자] ‘살림남’ 송백경이 성우, 자영업자가 된 근황을 전했다. 

15일 방송된 KBS2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새 프로젝트 ‘추억 살림남’이 시작된 가운데 첫 주인공으로 원타임 송백경이 출연했다.

이날 송백경은 9살 송루빈, 8살 송루안 두 아들 아빠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송백경은 2016년에 결혼해 2017년에 첫재 아들을 낳으면서 숨가쁘게 달려왔다고 근황을 전했다.

송백경은 그동안 출연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제가 연예인으로서 살고 있지 않기 때문에 보여들리 수 없다고 생각을 해서 출연이 와도 거절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저는 아이들한테 말을 못하게 했다. 옛날에 한때 가수였고 한때 연예인이었지만 지금은 그렇게 살고 있지 않기 때문에 먼저 얘기하지 말자고 제가 아주 어릴 때부터 말해왔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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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백경은 아이들 태권도 학원을 데려다 준 뒤 KBS를 찾았다. 그는 “제가 한때 KBS에서 2년동안 전속 성우를 했다. 첫째가 신혼여행 때 생겼다. 첫째도 원타임, 둘째도 원타임. 갑자기 아빠가 되고 남편이 되면서 가장이 되니까 성실하게 좀 고정적인 수입을 벌 수 있으면서 제가 갖고 있는 능력을 활용하면서 다닐 수 있는 직업이 뭐가 있을까 하는 하던 끝에 방송국 성우가 되면 좋겠구나 해서 야간 학원을 등록해서 다녔다”라고 밝혔다.

이어 “방송 활동은 아예 안 하신 거냐”라는 물음에 송백경은 “얼굴 보이는 방송은 지양하고 광고 성우나 성우활동은 계속했다”라며 대기업 버거 광고, 심지어 은행 광고도 녹음한 사실을 공개해 감탄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살림남’ 출연하게 된 계기로 그는 “아이들이 한글을 배우기 시작히나끼 송백경을 검색한다. 그러면 옛날에 제가 무대 위에서 노래하면서 날라다니는 모습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애들이 물어본다. ‘아빠 지금 왜 TV 안나와 하더라’ 할말이 별로 없었다. 이번에 살림남 출연을 통해서 아빠는 비록 가수는 아니지만 또 다른 모습으로 열심히 살고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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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송백경은 원타임 멤버들과 연락하나는 물음에 “연락하고 지낸다. 가는 길이 달라서 자주 못할 뿐이다. 대니도 미국에서 지금 두 아이의 아빠가 됐다. 오진환은 제주도에서 카페를 한다는 이야기를 마지막으로 들었다”라고 전했다.

특히 원타임의 리더 테디는 현재 소속사 더블랙레이블을 이끌며 그룹 빅뱅, 2NE1, 블랙핑크 등의 히트곡을 만들면서 K-POP의 아버지가 된 바. 송백경은 테디에 대해 “테디 형은 저랑 가는 길이 완전히 다르다. 갑자기 연락하지 구질구질한 것 같기도 하고. 제 결혼식 때 봤었다”라고 털어놨다.

송백경의 직업은 또 있었다. 바로 오픈한 지 4개월 밖에 안 됐지만 닭꼬치 사장님으로 변신해 저녁 장사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가족이 모든 힘의 원천이다. 그거 하나로 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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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살림하는 남자들2’ 방송화면 캡처


박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