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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또 바이에른 영입 후보 제외...'20대' 윙어 3명 눈독→케인과 재회 대신 토트넘 종신?[속보]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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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올여름 영입을 추진할 윙어 후보가 공개됐다. 여전히 손흥민(33, 토트넘 홋스퍼)의 이름은 없었다.

'스카이 스포츠 독일'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15일 소셜 미디어를 통해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최소 한 명의 새로운 윙어가 바이에른에 합류할 예정이다. 다양한 옵션이 고려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구체적인 영입 후보 3인의 이름도 나왔다. 지난해 12월 언급됐던 제이미 기튼스(도르트문트)와 니코 윌리암스(아틀레틱 클루브)에 이어 라얀 셰르키(올랭피크 리옹)이 새로 추가됐다.

플레텐베르크는 "기튼스와 윌리암스는 독점 보도한 대로 영입 목록 상위에 남아있다. 바이에른이 영입 경쟁에 얼마나 진지하게 참여할지는 가격표가 크게 좌우할 수 있다. 최우선 순위는 플로리안 비르츠(레버쿠젠)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바이에른은 셰르키를 계속 주시하고 있다. 다가오는 1월에 그의 미래 계획과 관련된 모든 정보를 이미 수집했다"라고 덧붙였다. 종합하자면 바이에른은 공격형 미드필더 비르츠 영입을 1순위로 두고 진행하면서 윙어 영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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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바이에른은 윙어진 물갈이가 절실하다. 고액 주급을 받는 리로이 사네와 킹슬리 코망, 세르주 그나브리 모두 기대에 못 미치고 있기 때문. 그나마 사네는 주전으로 뛰고 있지만, 6개월 뒤면 계약이 만료된다.

바이에른 레전드 로타어 마테우스도 앞서 "분명히 윙어 포지션에 몇 가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불안정한 후보가 3명 있다. 코망과 그나브리, 사네다. 다음 시즌 세 사람 모두가 팀에 남아 있진 않을 것이다. 지금 당장 이름을 언급하진 않겠지만, 새로운 이름도 언급되고 있다. 적어도 한 명은 떠날 거다. 어쩌면 두 명이 떠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독일 '아벤트 차이퉁' 역시 "바이에른은 공격진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다. 사네는 다시 한번 폼이 좋지 않기 때문에떠날 가능성이 크다"라며 "그나브리(2026년 계약 만료)와 코망(2027년 계약 만료)의 여전히 미래에 물음표가 남아 있다. 둘 다 지난여름 팀을 떠날 수 있었지만, 남기로 결정했다. 그들 중 적어도 한 명은 내년에 떠날 가능성이 크다"라고 짚었다.

가장 유력한 매각 후보는 코망과 그나브리다. 여기에 오사수나에서 임대 생활 중인 브라이언 사라고사도 다시 팀을 떠날 수 있다. 사네 또한 주급을 깎고라도 바이에른과 재계약을 체결할 생각이 있지만, 바이에른 측에서 손을 내밀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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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바이에른이 젊은 윙어를 물색하고 있다는 점만큼은 분명해 보인다. 기튼스는 2004년생이며 윌리암스는 2002년생, 셰르키는 2003년생이다. 공통점은 모두 20대 초반이라는 점. 이들의 나이만 봐도 다음 시대를 준비하겠다는 바이에른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이로써 일각에서 나오던 바이에른의 손흥민 영입설은 힘을 얻지 못하게 됐다. 그는 2026년 여름이면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된다. 토트넘 측에서 올 시즌 손흥민과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는 대신 지난 1월 단순한 1년 연장 옵션만 발동했기 때문이다.

손흥민도 미래를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더 타임스'에 따르면 토트넘은 그가 클럽에서 은퇴하길 원하지만, 계약 연장을 설득하지 못하고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미적지근한 태도에 실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ESPN'은 "손흥민은 매우 헌신적인 프로 선수이며 팀의 집단적인 문제로 고민하고 있다고 한다"라며 "손흥민은 소란을 피우는 선수는 아니다. 하지만 선수 측은 새로운 계약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점에 대해 실망감을 느꼈다고 한다. 대신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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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이 재점화됐다. 공신력이 높진 않지만, 스페인 '피차헤스'는 "손흥민은 바이에른 이적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으며, 바이에른 역시 그를 영입해 공격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며 "바이에른 측은 손흥민이 팀의 전술 철학과 '완벽하게 부합하는' 선수라고 평가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바이에른은 4년 전에도 손흥민을 눈독 들인 바 있다. 독일 'TZ'는 "바이에른이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이는 건 처음 있는 일이 아니다. 그들은 2021년 봄부터 공격진 올라운더인 그에게 주목했다. 그러나 당시에는 토트넘과 재계약, 높은 이적료로 인해 실패로 끝났다. 당시 바이에른이 손흥민을 영입하려면 8500만 유로(약 1315억 원)를 내놓아야 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흔들리는 와중에 바이에른의 제안이 온다면 매력을 느낄 수밖에 없다. 바이에른은 토트넘과 달리 언제나 트로피에 가까운 팀인 데다가 '절친' 해리 케인의 존재도 있다. 손흥민과 케인은 토트넘 시절 리그에서만 무려 47골을 합작하며 프리미어리그 최다 합작골 기록을 세웠던 듀오다.

앞서 케인도 손흥민을 바이에른으로 데려오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12월 토트넘에서 데려오고 싶은 선수로 손흥민을 뽑았다. 또한 그는 "손흥민과 관계는 정말 좋다. 우리는 토트넘에서 훌륭한 파트너십을 맺었고, 경기장 밖에서도 좋은 친구가 됐다. 내 생각에 우리는 분데스리가에서 함께 꽤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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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도 둘의 재회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아벤트 차이퉁은 "바이에른 최다 득점자 케인은 그의 상사인 막스 에베를 디렉터에게 소원 목록을 보냈다. 그건 바로 케인의 옛 팀메이트인 손흥민의 이름"이라며 "손흥민은 바이에른이 최소한 영입 명단에는 올려야 할 이름이다. 사네와 그나브리, 코망 중 한 명은 떠날 것이기 때문에 그를 위한 자리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예 바이에른이 손흥민 영입을 고민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당시 튀르키예 저널리스트 에크렘 코누르는 "바이에른 뮌헨은 사비 시몬스 영입에 실패할 시 손흥민 영입을 고려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시몬스를 노리는 경쟁자가 워낙 많은 만큼 차선책으로 손흥민을 노릴 수 있다는 것. 하지만 바이에른이 20대 초반의 젊은 윙어들을 영입 후보에 올려둔 것으로 드러나면서 손흥민 영입설은 힘을 잃게 됐다. 바이에른의 다음 시대를 이끌어나갈 윙어가 필요한 만큼 만 33세가 되는 손흥민을 높은 순위에 올려두긴 어렵다.

다만 바이에른이 손흥민을 주전 경쟁이 가능한 멀티 백업 자원으로 여긴다면 조금이나마 가능성은 있다. 막스 에베를 바이에른 디렉터는 최근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될 수 있는 공격수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윙어와 스트라이커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베테랑 손흥민도 이적료만 높지 않다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골포스트 아시아, 논스톱 풋볼, 바이에른 포 라이프, 토크 스포츠, 해리 케인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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