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에 떨어졌는데 ABS 스트라이크...커브의 달인, 의미심장 미소 "나도 당황, 자주 던져보겠다" [오!쎈 광주]
![[사진]OSEN DB.](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3/15/202503151619774633_67d52efbb92f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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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선호 기자] "자주 던져보겠다".
KIA 타이거즈 우완 김도현이 5선발을 향해 한걸음 다가섰다. 1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등판해 4⅓이닝을 2피안타 4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다. 선발투수의 능력을 한껏 과시하며 팀의 5-1 승리를 이끌었다.
투구의 백미는 4회 위기였다. 2-0으로 앞선 가운데 첫 타자 구자욱을 2루 땅볼로 �뉘되像립� 포구실책이 나왔다. 다음타자 강민호에게는 총알같은 중전안타를 맞았다. 무사 1,2루 위기에서 디아즈, 박병호, 젼병우를 상대했다. 모두 커브로 삼진 2개와 내야뜬공을 유도하고 위기를 넘겼다.
커브의 각이 두 종류였다. 종으로 포수 앞에 떨어지는 커브를 던졌고 우타자 몸쪽으로 휘어져 보더라인에 꽂히는 고속 휭커브도 구사했다. 특히 포수 앞에 떨어졌는데도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기도 했다. 그만큼 종으로 떨어지는 각이 컸다는 의미이다. 횡커브는 타자들이 타이밍을 전혀 맞추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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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호 감독도 "마운드에서 완급조절이 돋보였고, 변화구 제구가 잘 된거 같다"고 박수를 보냈다. 김도현은 "오늘은 커브를 잘 활용했다. 그게 좋았다. (땅에 떨어지는 커브가)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아 당황했다. 그런 행운이 있어서 좋았다. 앞으로 잘 던져봐야 될 것 같다"며 웃었다.
이어 커브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제 2구종으로 커브를 많이 생각했다. 캠프에서 계속 해왔다. 스트라이크 카운트를 잡는 것, 볼카운트 0-2에서 강하게 던져 유인하는 것 두 종류를 던진다. 네일이 스위퍼를 던진다. 그걸 보고 배우려고 했다. 코치님도 캐치볼때 공 받아주며 커브가 좋다고 이야기를 해준다. 조언을 듣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동하와 5선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동하랑 선의의 경쟁을 하면서 좋은 방향으로 흐르 고 있다. 동하도 너무 잘 던지는 투수이다. 서로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다. 5선발 이야기는 하지 않는다. 서로 좋다는 것만 이야기 한다."며 서로 윈윈이 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어 "작년 던지면서 느꼈던 부분들이 많다. 한단계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라는 생각을 했다. 올해는 작년과는 다른 출발이다. 작년에는 중간에서 시작했고 올해는 선발자리에서 시작하려고 준비한다. 선발에 들어가면 100이닝 이상으로 목표를 잡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의리가ㅏ 돌아오면 그때 상황이 되봐야 알 것 같다"며 웃었다. /[email protected]
이선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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