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 스탠드] ‘파괴전차’ 한화생명, 中 TES 3-0 완파 결승 ‘안착’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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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종로, 고용준 기자] 승률이 상대적으로 보장받지 못한다는 레드 사이드에서 한화생명은 거침없었다. 우승후보끼리 맞대결이라고 하기에는 싱거운 압승이었다.
‘파괴전차’ 한화생명이 라운드 로빈 스테이지에 이어 넉아웃 토너먼트에서도 LPL 킥오프 챔프 톱 e스포츠(TES)를 셧아웃으로 요리하며 결승의 남은 한 자리를 차지했다.
한화생명은 15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5 퍼스트 스탠드’ 4강 톱 e스포츠(TES)와 경기에서 ‘제우스’ 최우제와 ‘제카’ 김건우, ‘바이퍼’ 박도현까지 주포들이 고르게 활약하면서 경기 시작 1시간 30분만에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전승 행진을 이어가며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결승 상대는 라운드 로빈 2위 CFO를 꺾은 카르민 코프(KC)로 5전 3선승제로 우승을 다툰다.
1세트부터 ‘제우스’ 최우제와 ‘제카’ 김건우 펄펄 날면서 TES를 무자비하게 무너뜨렸다. TES가 ‘제우스’ 최우제의 캐리력 억제를 겨냥했지만, 한화생명이 TES의 생각대로 말리지 않았다.
‘제우스’의 럼블이 연달아 쓰러지는 상황에서도 유충 교전을 압승하면서 흐름을 뒤집었다. 승부의 추가 한화생명쪽으로 완전히 넘어간 이후에는 일방적인 한화생명의 시간이었다. ‘제카’ 김건우의 아지르가 궁극기로 상대 진영을 완전히 흔들었고, 여기에 초반 성장이 꼬였던 ‘제우스’의 럼블까지 제 몫을 다하자 TES는 속수무책 무너질 수 밖에 없었다.
2세트는 일방적인 한화생명의 화력쇼가 TES를 두들겼다. 무려 3번이나 연속 에이스를 띄우는 화끈한 화력쇼였다. 한화생명이 무려 38킬, 3연속 에이스를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TES를 두들기며 결승 진출을 향한 매치 포인트를 올렸다.
1세트를 완패하며 진영을 블루로 옮긴 TES가 크렘에게 힘을 실어주면서 적극적으로 주도권 싸움에 나섰지만, 한화생명은 역으로 크렘의 사일러스를 두들기면서 분위기를 자신들쪽으로 기울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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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분 첫 에이스를 띄운 한화생명은 3분 뒤 재차 에이스를 띄우면서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승기를 잡은 한화생명은 상대 본진에서 화끈한 세 번째 에이스로 매치 포인트를 시원하게 찍었다.
벼랑 끝에 몰린 TES가 영봉패를 피하기 위해 총력전에 나섰지만, 한화생명은 밀리지 않았다. TES는 파멸의 아타칸을 힘들게 잡았음에도 한 타 대패로 꽃을 한화생명에게 내주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며 다시 급격하게 무너졌다.
여기에 ‘제카’ 김건우의 미드 블라디미르가 4인 궁을 작렬하며 사실상 결승행의 9부 능선을 넘었다. 한화생명은 피날레로 ‘바이퍼’ 박도현이 쿼드라킬에 성공하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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