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1주일만 버티면 삼성 강력 선발진 풀가동....박진만 감독 자신감 "타 팀에 비해 나쁘지 않다" [오!쎈 광주]

OSEN DB
[OSEN=광주, 이선호 기자] "타 팀에 비해 나쁘지 않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개막 선발진 공백에 아쉬움을 표시하면서도 예상보다 빠른 복귀에 안도했다. 삼성의 선발진은 10개 구단 가운데 뒤지지 않는 힘을 갖고 있다. 외국인투수 데니 레예스와 아리엘 후라도, 다승왕 원태인과 70억 FA 최원태, 좌완 이승민까지 구축했다. 우투수 3명과 좌투수 2명까지 구색도 맞춰있다.
원태인도 "KIA 선발진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는 자부심을 드러냈다. 다만 개막 첫 주는 베스트 선발진을 가동하지 못한다. 레예스는 스프링캠프 도중 오른 발등 미세 피로골절상을 입었다. 원태인은 지난해 한국시리즈 도중 어깨 관절 와순 손상 부상을 당했다. 작년 원투펀치로 활약한 두 명이 빠지면서 6선발과 7선발이 대체로 들어간다.
1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앞서 "개막 선발진 가운데 1번, 3번, 5번은 정해졌다. 짝수날이 미정이다. 이승현과 백정현 좌완 2명이 들어간다. 부상 선발들이 어느 시점에 들어오느냐에 따라 결정한다"고 말했다. 후라도와 원태인은 한 차례 등판을 거를 예정이다.

최원태./OSEN DB
박 감독은 이어 "레예스와 원태인은 3월 말에 복귀한다. 태인이는 23일 퓨처스 1경기 실전, 레예스는 2경기 실전을 갖는다"고 덧붙였다. 특히 "레예스는 통증은 없다. 근육. 인대 손상이 아니라 뼈 손상이다. 확실하게 붙었다면 살짝 통증 있어도 던질 상황이다. 발등 전체를 감싸는 특수 패드까지 했다"고 설명했다.
박감독은 "그나마 두 투수의 회복이 당겨져 다행이다. 한 텀만 거르면 된다. 원래는 세 번 정도 거를 것으로 예상했다. 감독으로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상황이 괜찮다. 최원태 안들어왔으면 큰 일이었다"며 웃었다. FA 시장에서 최원태를 영입하지 않았다면 선발진을 제대로 가동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안도의 한 숨이었다.

박진만 감독./OSEN DB
이어 "5선발까지 들어오면 다른 팀 선발과 비교해도 나쁘지 않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야수 가운데 부상중인 김영웅도 다음주 시범경기 마지막 경기(대전 한화전)에 출전할 예정이고 외야수 이성규는 4월초 복귀할 예정이다. 삼성은 두 선발투수와 부상 야수들이 모두 복귀하는 4월초는 정상에 도전할 수 있는 완전체 전력을 가동할 수 있다. /sunny@osen.co.kr
이선호(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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