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위 가장 좋다. 폭 넓게 쓴다"…'미떼소년' 1군 티켓 획득, 호부지 7선발 플랜 합류 [오!쎈 창원]

[OSEN=창원, 조형래 기자] “5선발 할 정도다. 1군에서 폭 넓게 쓰려고 한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이호준 감독은 15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전날(14일) KT전 호투를 펼친 목지훈을 칭찬하며 1군 개막 엔트리 합류를 시사했다.

목지훈은 14일 시범경기 창원 KT전 선발 등판해 5이닝 1피안타 3볼넷 2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투구수는 64개. 패스트볼 29개, 슬라이더 18개, 포크볼 11개, 커브 6개를 던졌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8km까지 찍혔다. 구위가 많이 상승하면서 이호준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이호준 감독은 목지훈을 1군에서 활용할 뜻을 내비쳤다. 이호준 감독은 “지금 구위는 가장 좋은 투수다. 목지훈은 선발은 무조건 가능하고 롱릴리프로도 좀 쓰려고 한다. 1군에서 쓰임새를 폭넓게 잡아놨다”라며 “2군에서 선발 수업을 받다가 1군에서 결원이 생기면 올려서 쓸 생각도 했는데, 구위가 지금 가장 좋으니까 1군에서 롱릴리프로라도 쓰자고 했다”라고 전했다.

당장 개막 로테이션에 합류하지는 않는다. 로건과 라일리, 외국인 원투펀치에 이용찬 최성영 신민혁까지 5명이 확정적이다. 여기에 김태경, 그리고 목지훈이 새롭게 선발 경쟁 후보군에 합류했다. 이재학은 팔꿈치 통증으로 5월 복귀를 예상하고 있다. 신영우도 아직 좀 더 가다듬어야 할 부분이 보인다. 하지만 목지훈이 성장하면서 이호준 감독이 밝힌 ‘7선발’ 플랜에 깜짝 합류했다.

[OSEN=타이난(대만), 최규한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23일(한국시간) 대만 타이난 아시아-태평양 국제야구센터에 스프링캠프를 차리고 구슬땀을 흘렸다.NC CAMP 2 타이난은 총 41명의 선수가 참여한다. 내달4일까지 대만프로야구(CPBL) 팀들과8경기 평가전을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예정이다.NC 이호준 감독이 목지훈의 불펜 피칭을 주시하고 있다. 2025.02.23 / [email protected]

이 감독은 “지금 그래도 목지훈 같은 선수가 튀어나와 주니까 괜찮다. 김태경까지 선발 7명을 1군에서 준비해서 롱릴리프 쓰고 1+1 해서 투입시킬 생각을 하고 있다”며 “선발로 먼저 던졌던 선수들이 아니라는 판단이 들면 바로 바꿔서 선발로 나설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목지훈은 어떻게든 1군에서 활용도가 생길 전망이다. 

한편, 이날 한화전 선발 투수는 로건 앨런이다. 구속이 오르지 않아 걱정이었지만 자신의 계획대로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이호준 감독은 “로건은 말에 자신감이 있다. 블러핑 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메이저리그도 경험했던 친구이고 대화를 해보면 자기 루틴이 딱 정립되어 있는 친구라서 다행이다. 아마 구속도 개막을 하면 더 오를 것이다”라고 말했다. 걱정이 덜어진 셈이다. 로건은 이날 경기가 진행될 경우 5이닝 85구를 계획 중이다.

NC는 천재환(중견수) 김주원(유격수) 손아섭(우익수) 데이비슨(1루수) 박건우(지명타자) 권희동(좌익수) 한재환(3루수) 김형준(포수) 김세훈(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OSEN=조은정 기자] NC 목지훈. 2024.08.10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