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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은 했다" 위즈덤 장타실종에 꽃감독도 마음 고생...총알홈런에 웃음꽃 활짝 [오!쎈 광주]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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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선호 기자] "걱정은 했다".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외국인타자 패트릭 위즈덤(31)의 첫 홈런을 반겼다. 시범경기들어 부진한 타격이 계속되자 걱정을 했다는 속내도 털어놓았다. 무시무시한 총알홈런이 터지면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기도 했다. 향후 리그 적응과 활약을 기대하는 마음도 드러냈다. 

위즈덤은 지난 14일 두산 베어스와의 잠실경기에서 화끈한 투런홈런을 터트렸다. 2회 첫 타석에서 좌완 최승용의 포크를 걷어올려 115m짜리 투런아치를 그렸다. 타구속도가 179.8km 총알처럼 날아가 왼쪽 담장을 넘어 중단에 꽂혔다. 시범경기 14타석만에 터진 첫 장타이자 홈런이었다. 

전날까지 13타수 2안타 타율 1할5푼4리에 불과했다. 처음 3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고 이틀연속 1안타를 터트리며 감을 잡기 시작했다. 장타도 하나도 없었다. 타이밍이 늦어 뜬공 타구가 많았고 빗맞은 내야땅볼도 나왔다. 아무리 적응기라고 해도 너무 정타가 나오지 않아 걱정을 안겼다. 

패트릭 위즈덤./OSEN DB

패트릭 위즈덤./OSEN DB


그러나 최승용을 상대로 적극적인 스윙을 가져갔고 총알홈런이 나왔다. 본인도 기뻤는지 3루를 돌며 껑충뛰면서 하이파이브를 했다. 더그아웃의 이범호 감독과 동료들도 마찬가지로 기뻐했다. 세 번째 타석에서는 빚맞은 우익수 옆 2루타도 생산했다. 투수들의 공에 조금씩 적응하는 단계를 밟고 있다. 

이범호 감독도 15일 삼성 라이온즈와 시범경기에 앞서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솔직히 걱정은 했다.  한국야구에 적응하는 단계는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본인도 적응하려고 많이 노력했다. 배팅할 때 잘 치고자 이야기도 많이 했다. 그걸로 보면 다른 리그에서 경험만 하면 괜찮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패트릭 위즈덤./OSEN DB

패트릭 위즈덤./OSEN DB


이어 "그래도 처음 경험해보는 볼을 치려면 경험을 해야한다고 생각했다.  홈런은 강렬했다. 시즌에 들어가면 옆에서 도와주는 선수도 있고 전력 분석, 코치진도 잘하도록 도움줄 것이다. 잘 칠때 못 칠때도 있을 것이다. 어떡하든 잘 치도록 도와주는 방안 모색하면 좋은 성적 낼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ML 88홈런타자의 대폭발을 기대하며 끊임없이 주변에서 적응하도록 도와주겠다는 것이다. /[email protected]


이선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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