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58홈런 테이블세터 꽁꽁 묶었다…미떼소년 5이닝 깜짝투, 선발진 다크호스 되나
[OSEN=조형래 기자] 깜짝 역투였다. 리그 최강이라고 불리는 테이블세터진을 꽁꽁 묶었다. NC 다이노스 목지훈(21)이 선발진 경쟁의 다크호스가 되는 것일까.목지훈은 14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시범경기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1피안타 3볼넷 2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투구수는 64개.
목지훈의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이었다. 지난 8일 키움과의 경기에서는 구원 등판해 3이닝 3피안타(1피홈런) 1사구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두 번째 기회는 선발 투수였다. 선발진 경쟁을 펼치고 있는 목지훈에게는 이호준 감독의 눈도장을 받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고,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특히 리그 최강이라고 불리는 강백호-멜 로하스 주니어의 테이블세터진을 상대로 주눅들지 않았다. 두 선수는 지난해 58홈런을 합작했다. 강백호가 26홈런, 로하스가 32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OSEN=조은정 기자] NC 목지훈 /cej@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3/15/202503150746777008_67d4b2b1d1d33.jpg)
[OSEN=조은정 기자] NC 목지훈 /[email protected]
목지훈은 1회 선두타자 강백호를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로하스에게는 볼넷을 내줬지만 허경민을 우익수 뜬공, 김민혁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1회를 무사히 넘겼다.
2회 선두타자 문상철은 삼진을 잡아냈다. 오윤석에게 좌전안타를 내줬고 2루 도루까지 허용했다. 장진혁에게도 볼넷, 1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배정대를 유격수 병살타로 솎아내 위기를 스스로 넘겼다.
3회에는 선두타자 김상수를 2루수 땅볼, 강백호도 2루수 땅볼, 그리고 로하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내며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4회에도 허경민을 1루수 파울플라이, 김민혁을 유격수 땅볼, 문상철을 3루수 파울플라이로 돌려세워 2이닝 연속 삼자범퇴 이닝을 만ㄷ을었다.
5회 선두타자 천성호는 1루수 땅볼, 장진혁은 2루수 땅볼로 돌려세운 뒤 배정대에게 볼넷을 내줬다. 그러나 배정대의 대주자 유준규를 목지훈이 견제로 직접 잡아내면서 자신에게 주어진 5이닝을 모두 책임졌다.
![[OSEN=타이난(대만), 최규한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23일(한국시간) 대만 타이난 아시아-태평양 국제야구센터에 스프링캠프를 차리고 구슬땀을 흘렸다.NC CAMP 2 타이난은 총 41명의 선수가 참여한다. 내달4일까지 대만프로야구(CPBL) 팀들과8경기 평가전을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예정이다.NC 목지훈이 불펜 피칭 중 이용훈 투수코치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5.02.23 / dreamer@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3/15/202503150746777008_67d4b2b283594.jpg)
[OSEN=타이난(대만), 최규한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23일(한국시간) 대만 타이난 아시아-태평양 국제야구센터에 스프링캠프를 차리고 구슬땀을 흘렸다.NC CAMP 2 타이난은 총 41명의 선수가 참여한다. 내달4일까지 대만프로야구(CPBL) 팀들과8경기 평가전을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예정이다.NC 목지훈이 불펜 피칭 중 이용훈 투수코치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5.02.23 / [email protected]
이용찬 신민혁 신영우 최성영 목지훈 김태경 등이 토종 선발진 3자리를 두고 경쟁을 펼치고 있는 모양새다. 최성영과 이용찬이 한 자리씩을 차지할 것이 확실시 되는 상황에서 나머지 한 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그림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8승(9패) 평균자책점 4.31을 기록하고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신민혁이 나머지 한 자리를 차지하는 게 유력하다. 하지만 목지훈의 깜짝투가 경쟁의 양상을 바꿔놓을 수도 있다.
신일고를 졸업하고 2023년 신인드래프트 4라운드 전체 34순위로 지명된 목지훈. 과거 초등학교 1학년 시절, 김성즌 감독과 함께 핫초코 광고에 함께 출연하면서 ‘미떼소년’이라는 별명이 붙게 됐다.
지난해 처음 1군 무대에 데뷔해 3경기 1패 평균자책점 12.00(9이닝 12자책점)을 기록했다. 퓨처스리그에서는 16경기 2승 4패 평균자책점 2.70(66⅔이닝 20자책점)의 준수한 성적을 남기며 올해 1군 경쟁 대열에 합류했다. 여전히 ‘미떼소년’이라는 수식어가 붙고 있지만 이제는 야구선수 목지훈으로 당당히 성장해 나가고 있다.
![[OSEN=인천, 지형준 기자] 5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SSG 랜더스필드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퓨처스올스타전 경기가 열렸다. 북부리그(한화 이글스·두산 베어스·LG 트윈스·SSG 랜더스·고양 히어로즈)는 이대진 한화 퓨처스 감독, 남부리그(상무·롯데 자이언츠·KIA 타이거즈·KT 위즈·NC 다이노스·삼성 라이온즈)는 박치왕 상무 감독이 이끈다.클리닝타임 NC 목지훈이 몸을 풀고 있다. 2024.07.05 / jpnews@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3/15/202503150746777008_67d4b2b316367.jpg)
[OSEN=인천, 지형준 기자] 5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SSG 랜더스필드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퓨처스올스타전 경기가 열렸다. 북부리그(한화 이글스·두산 베어스·LG 트윈스·SSG 랜더스·고양 히어로즈)는 이대진 한화 퓨처스 감독, 남부리그(상무·롯데 자이언츠·KIA 타이거즈·KT 위즈·NC 다이노스·삼성 라이온즈)는 박치왕 상무 감독이 이끈다.클리닝타임 NC 목지훈이 몸을 풀고 있다. 2024.07.05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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