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에 14억 쓴 브라질 모델, 공항서 40분간 당한 일…"충격적"

12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브라질 출신 모델이자 인플루언서인 자나이나 프라제레스(35)는 최근 브라질에서 미국으로 입국하려다 공항에서 제지당했다.
프라제레스는 “입국 심사관들이 내 사진을 보고 혼란스러워했다”며 “본인 확인을 위해 40분 동안 붙잡혀 심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공항 직원들은 그에게 여러 가지 질문을 했고 여권 사진을 또 다른 사진과 비교하기도 했다고 한다.
프라제레스는 유명 성인잡지 ‘플레이보이’ 2024년 3월호에서 ‘세계의 완벽한 여성’으로 선정된 적 있다. 그는 안면 윤곽· 코 성형·가슴 확대 등 총 20차례에 걸쳐 약 98만달러(약 14억원)를 들여 성형수술을 받았다.
문제가 된 여권 사진은 그가 성형하기 전 찍은 것이었다. 사진 속 모습은 현재와 달리 어두운 머리색에 코가 더 넓고 광대가 더 두드러졌다. 옅은 화장을 한 것도 차이점이었다.
프라제레스는 “언젠가는 이런 일이 생길 수도 있다고 예상했지만 실제로 공항에서 제지당하니 충격적”이라며 “아무 잘못도 하지 않았는데 붙잡혀 있는 것은 당황스러운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이 일을 겪은 후 그는 즉시 여권을 갱신했다고 한다. 프라제레스는 “다시는 이런 불편을 겪고 싶지 않다”며 “도착하자마자 새 여권을 발급받기 위해 필요한 절차를 알아봤다”고 했다. 그러면서 “완벽함에는 대가가 따른다”고 덧붙였다.
장구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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