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의혹' 배우 김히어라, 영화 '구원자'로 2년 만에 복귀

과거 학교 폭력을 저질렀다는 의혹에 휩싸였던 배우 김히어라가 올해 개봉하는 영화 '구원자'로 2년 만에 복귀한다.
김히어라는 13일 소속사 그램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꼭 출연하고 싶었던 '구원자'에 참여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좋은 연기를 위해 최선을 다했으니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구원자'는 저주에서 벗어나기 위한 가족의 사투를 그린 오컬트 영화다.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대명컬처웨이브상 수상작 '용순'으로 관객과 평단의 극찬을 받은 신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배우 김병철·송지효가 주연을 맡는다.
김히어라는 홀로 아들을 키우다가 동네에 이사 온 선희(송지효 분)와 얽히며 사건의 중심에 서는 춘서 역을 연기한다. 김히어라의 작품 출연은 2023년 뮤지컬 '프리다',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 2: 카운터 펀치' 이후 2년 만이다.
2009년 뮤지컬 배우로 데뷔해 활동해온 김히어라는 2023년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마약에 중독된 화가 이사라 역으로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그는 중학생 시절 후배의 돈을 빼앗는 등의 학교 폭력을 저질렀다는 한 매체의 보도로 논란에 휩싸였다. 의혹을 부인하던 김히어라는 지난해 의혹을 제기한 이들과 만나 화해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지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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