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청소년 당구 외교, 도쿄서 실력 대신 교류에 초점 '내년엔 한국서'
![[사진]허여림 /대한당구연맹 제공](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3/13/202503130745772093_67d210a87eeb5.jpg)
[사진]허여림 /대한당구연맹 제공
[OSEN=강필주 기자] 대한당구연맹(KBF)이 일본당구협회(NBA)와 협력, 13일부터 17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한·일 청소년 당구 교류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두 나라 청소년들이 당구를 통해 기술을 교류하고 스포츠 문화를 공유하며, 장기적으로 지속할 수 있는 교류 기반을 마련하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이번 교류 사업에 대한민국 선수단으로 총감독 1명과 지도자 2명(캐롬, 포켓)과 선수 10명(캐롬 5명, 포켓 5명)이 파견되며, 권영훈 전무이사가 동행한다.
연맹에 따르면 선수 10명은 선발전이나 랭킹 기준이 아닌, 교류에 초점을 맞춘 행사 취지에 따라 각 시도연맹의 추천을 받아 선정되었으며, 지역·연령·성별·종목 등을 균형 있게 고려해 구성됐다.
행사는 경기장 적응 훈련을 시작으로, 두 나라 선수들이 참가하는 포켓볼 및 캐롬 개인전 리그전으로 진행된다. 대회 종료 후에는 참가자 간 네트워킹을 통해 교류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일본 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포함돼 있어 참가자들이 스포츠를 넘어 문화적으로도 교감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아울러 교류 협약(MOU)을 체결하여, 한·일 양국간 청소년을 중심으로 한 지속적인 교류를 공식화한다.
한편 이번 교류 행사는 대한체육회 지원 사업으로 연간 1회 진행되며, 2026년은 일본 선수단이 한국을 방문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대한당구연맹은 본 행사를 계기로 한·일 간 스포츠 외교를 더욱 확대하고, 국제 스포츠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