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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발 버리고 탭댄스 없앤 롯데 김원중, 피치클록 완벽 적응하고 시범경기서 완벽 마무리 [이석우의 마!]

[사진]OSEN DB.

[사진]OSEN DB.


[OSEN=부산, 이석우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마무리 투수 김원중이 올 시즌 피치클록 규정에 완벽히 적응하며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지난해 피치클록 위반 횟수 154회로 리그 최다를 기록했던 김원중은 시범경기에서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 8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에서 김원중은 9회초 등판해 타자 3명을 상대로 단 한 차례도 피치클록을 위반하지 않았다. 또한, 삼진 1개와 범타 2개를 유도하며 팀의 승리를 지켜내며 세이브를 기록했다. 지난해와 달리 투구 준비 과정이 한층 간결해졌고, 마운드에서의 불필요한 동작도 사라졌다.

김원중은 11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도 뛰어난 투구를 이어갔다. 0과 2/3이닝 동안 삼진 1개와 범타를 유도하며 또 하나의 세이브를 추가했다. 이로써 김원중은 시범경기에서 두 차례 등판해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하며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 특히, 피치클록을 한 번도 위반하지 않아 새로운 규정에 철저히 적응했음을 입증했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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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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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중은 롯데에서만 13년을 뛴 프랜차이즈 스타다. 통산 381경기에 등판, 39승 49패 132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5.08을 기록했다. 2020년 마무리투수가 된 후에는 3.58로 평균자책점이 낮아졌고, 롯데에서만 100세이브 이상을 거둔 최초의 선수가 됐다. 이에 지난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은 김원중은 롯데와 4년 총액 54억 원(보장 금액 44억 원, 인센티브 10억 원)에 재계약을 맺었다. 그러면서 트레이드마크였던 장발을 정리해 화제가 됐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마운드에서 장발을 정리하거나 ‘탭댄스’라고 불릴 정도로 투구 준비 시간이 길었던 김원중은 올 시즌을 앞두고 스스로 투구 템포를 조절하는 훈련을 지속했다. 그 결과, 보다 빠르고 효율적인 피칭이 가능해졌으며 피치클록 문제도 완전히 해결했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올 시즌 정식 도입된 피치클록이 투수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김원중은 이를 완벽히 극복하며 롯데의 뒷문을 든든하게 지킬 준비를 마쳤다. 시범경기에서 보여준 안정된 투구가 정규시즌에서도 이어질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 [email protected]


이석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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