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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시 공공시설 이용료 대폭 인상

수영장 등 체육시설 포함
재정적자 문제 해결 목적

샌디에이고 시 정부가 최근 각종 공공시설 이용료를 20% 인상했다. 지난 2일 단행된 이번 인상조치에 따르면 시립 수영장의 이용료를 비롯해 미션베이 마리나의 보트 정박료, 시 운영 레크리에이션 센터의 배구장 이용료 등이 포함된다. 시 정부에 따르면 이번 공공시설 이용 요금 인상으로 연간 2500만 달러의 추가 재정이 확보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시의회는 요금 인상 빈도도 기존 3년에 한번에서 매년 조정하는 것으로 주기를 변경했는데 이는 3년마다 급격히 오르는 이용료로 인한 주민 충격을 완화하고 재정적자 문제를 보다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함이다.
 
시 정부가 공공시설 이용료를 인상하게 된 것은 지난 2023년 실시한 시 공무원 임금인상으로 야기된 재정적자를 메우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정부 공무원의 임금 인상으로  서비스 제공 비용도 증가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편 이날 함께 상정된 주차 미터기 위반 티켓 벌금 인상안은 부결됐다.

박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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