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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폭행 피해 시위 참가자 28만불 합의금

[WKRN 캡처]

[WKRN 캡처]

시카고 시의회가 시위 도중 시카고 경찰의 폭력으로 부상한 시위 참가자에게 28만 달러의 합의금을 보상하기로 결정했다.  
 
미라클 보이드는 18세인 지난 2020년 시카고 다운타운 그랜트 파크서 열린 시위에 참여했다. 당시 시위대는 경찰에 물건을 집어던지는 등 폭력을 행사했다.  
 
이에 경찰은 적극적인 진압과 시위 해산을 시도했고 와중에 경찰의 체포 과정을 휴대폰으로 촬영하던 보이드는 경찰에 맞아 휴대폰을 떨어뜨렸고 튀어 오른 핸드폰에 맞아 이 한개가 빠졌다.  
 
시카고 경찰 민간 감사실(COPA)은 당시 사고와 관련, 해당 경찰관이 허위 보고서를 작성했으며 보이드를 상대로 과도한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결론지었다.  
 
이 경찰관은 COPA가 공식적으로 자신의 해임을 권고하기 전에 자진 사임했다.  
 
한편 이번 합의금 규모를 두고 일부 시의원들은 “28만 달러는 당시 18살이었던 보이드의 아픔을 회복하는데 부족한 액수"라고 주장했고 또 다른 시의원들은 "폭력적인 시위에 참여한 사람에게 그 같은 규모의 합의금은 말도 안되는 일"이라며 반대했다.  
 
보이드는 합의금과 관련 "곧 태어날 아이를 위한 교육에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Kevin Rho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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