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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에 울려 퍼진 '대한독립 만세'

제106주년 삼일절 기념식
'유관순의 날' 기념식 겸해
한인회 주최 200여명 참석

제 106주년 3ㆍ1절 및 유관순의 날 기념행사에서 모경진 한인회 이사(맨 앞의 한복 차림)의 선창으로 참석자 전원이 만세 삼창을 외치고 있다. [케빈 정 기자]

제 106주년 3ㆍ1절 및 유관순의 날 기념행사에서 모경진 한인회 이사(맨 앞의 한복 차림)의 선창으로 참석자 전원이 만세 삼창을 외치고 있다. [케빈 정 기자]

'대한독립만세!' 만세 삼창이 샌디에이고에 울려 퍼졌다.  
 
샌디에이고 한인회가 주최하고 교역자협의회와 한미시니어센터가 공동 주관한 '3·1절 106주년 및 유관순의 날 기념행사'가 지난 3월 1일 샌디에이고 연합감리교회의 펠로우십 센터에서 열렸다.  
 
한인회, 교역자협의회, 시니어센터 등 주요 단체 관계자 등 약 200여 명의 한인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1부 예배, 2부 기념식, 3부 오찬 및 기념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1부 예배는 교역자협의회의 주관으로 진행됐는데 김용태 목사(SD영락교회 담임)가 '3·1절과 유관순'이란 주제로 설교를 했으며, 2부 기념식에서는 국민의례로 시작해 대통령기념사 대독, 앤디 박 한인회장, 한청일 한미시니어센터 회장의 축사, 독립선언문 낭독(임천빈 한인회 명예회장) 등이 이어졌으며 참석자 전원의 3·1절 노래와 만세삼창으로 기념행사를 마쳤다.  
 
이날 앤디 박 한인회장은 축사를 통해 "3·1 운동 106주년을 맞아 조국의 독립을 위해 온몸을 바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에게 경의를 표한다"며 "올해의 3·1절은 샌디에이고시와 오션사이드시가 지난 2019년 '유관순의 날'을 제정한지 6주년이 되는 매우 뜻 깊은 날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박 회장은 "우리 모두 3·1 정신을 계승하고 일치단결해 한민족의 역량을 높여 조국의 평화 발전에 이바지하며 이민자로서 주류사회에서도 모범적인 시민으로 살아가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념식 후에는 한인회가 참석자들에게 오찬을 제공했으며 샌디에이고 무용협회 단원들의 공연과 김영옥 사물놀이팀의 공연이 각각 무대에 올려져 갈채를 받았다.  
 
샌디에이고 한인회와 TYP는 1일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체결식 후 이경원 TYP 회장(마이크 든 학생)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 회장 오른쪽으로 앤디 박 한인회장, 임천빈 명예회장. [케빈 정 기자]

샌디에이고 한인회와 TYP는 1일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체결식 후 이경원 TYP 회장(마이크 든 학생)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 회장 오른쪽으로 앤디 박 한인회장, 임천빈 명예회장. [케빈 정 기자]

또 이날 행사에서는 샌디에이고 한인회와 청소년을 위한 비영리법인  '토털유스프로덕션(TYP)' 간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식도 진행됐다. TYP는 2012년 창립됐으며 현재 8~12학년생 약 30여 명이 활동 중인 단체다. 이들은 봉사 단체 등에서 정기적으로 봉사하며 자신들의 정체성 함양과 함께 커뮤니티에 선한 영향력을 위한 일들을 직접 계획하고 실천하는 모임이다. 한인회는 2세들에게 3·1 절의 역사적 사실과 그 정신을 알려주기 위해  TYP 소속 학생들을 이번 행사에 초청했다.  
 
샌디에이고 한인회와 TYP는 첫 협력 프로그램으로 한인 밀집 지역의 공공도서관들에게 '한글 책 기증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박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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