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FK 공항, 수하물 처리 전국 최하위권
짐 분실·지연 도착·손상, 전국 두 번째
올랜도공항 최악, 팜비치공항 세 번째
전체 수하물 불만은 전년 대비 감소
26일 경제매체 크레인스뉴욕이 여행동향정보 조사업체 업그레이드포인트 데이터를 이용해 보도한 데 따르면, JFK공항을 이용했다가 짐이 분실됐거나 지연, 손상되는 사고가 발생한 경우는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업체에서는 지난 수십년간 전국에서 여행객이 가장 많이 몰리는 공항에서 공식 접수된 수하물 불만 데이터를 분석해 이같은 결과를 내놓았다. 그 결과, JFK공항에서는 10만명당 1.72명이 수하물 관련 문제를 겪고 교통안전청(TSA)에 불만을 공식 접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JFK공항보다 수하물 처리 문제가 많았던 곳은 플로리다주 올랜도국제공항이다. 이 공항에선 10만명의 승객당 1.81명이 TSA에 수하물 지연이나 분실, 파손 등의 문제로 불만을 제기했다.
이외에 팜비치국제공항, 앵커리지국제공항, 포트로더데일국제공항 역시 수하물 취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승객들이 불편을 겪은 전국 상위 5개 공항에 이름을 올렸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한 해 동안 접수된 전국 공항의 수하물 처리 불만은 2023년 대비 7.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미국 항공사 중 수하물 처리를 제대로 못 해 분실되거나 파손될 위험이 높은 곳으로는 아메리칸에어라인, 유나이티드항공, 알래스카에어라인, 델타, 사우스웨스트 등이 꼽혔다. 젯블루는 수하물 처리 문제가 큰 폭으로 개선됐다. 2023년 제트블루 항공에 실린 100개의 수하물당 0.56개에서 문제가 발생했지만, 지난해에는 100개당 0.36개로 문제가 생긴 비율이 줄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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