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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00km’ 애틀랜타→애리조나, LG 캠프 찾아온 43년째 열성팬, 커피 100잔 선물…“2023년 우승 너무 좋았다. 재밌고 즐겁게 야구를 했으면”

LG 트윈스 제공

LG 트윈스 제공


[OSEN=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스프링캠프에 열성팬의 선물이 도착했다.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LG 스프링캠프에 100잔의 커피가 도착했다. 미국 애틀랜타에서 LG 캠프를 찾아온 이준(윌리엄)씨가 LG 선수들에게 커피를 선물한 것. 애틀랜타에서 스코츠데일까지 차로 이동하면 거리는 약 1800마일(2897㎞)이나 된다. 

이씨는 프로야구 출범과 동시에 MBC 청룡의 팬으로 응원했고, 지금까지 43년째 LG 트윈스를 응원하고 있다고 한다. 입시를 준비하는 당시에도 너무 LG 트윈스 야구 경기를 챙겨본 탓에 그의 어머니가 '야구를 그만 보라'고 했다고 할 정도였다고.

이에 이씨는 단식 투쟁(?)을 통해 LG 트윈스 야구를 사수할 수 있었다고 한다.

선수단에 커피를 선물한 이씨는 "너무 좋아하는 LG 트윈스 선수들을 보고 싶어서 애틀랜타에서 넘어왔다. 뭐라도 해주고 싶은 부모의 마음으로 커피를 선물하게 됐다. 2023년에 우승을 하면서 너무 좋았다. 올해는 선수들이 우승이라는 부담보다는 재밌고 즐겁게 야구를 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FA)계약 마지막 해인 선수들도 좋은 성적으로 다시 좋은 계약을 이끌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기원했다.

선수 대표로 커피를 전해 받은 투수 조장 임찬규는 "캠프 때마다 멀리서 응원해주기 위해 방문해 주시는 팬들이 많다. 그 분들을 보기만 해도 힘이 나는데, 선수단을 위해 힘내라고 커피까지 선물을 주셨다. 너무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또 "이런 팬들의 사랑을 잊지말자고 다짐한다.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해서 시즌 때 좋은 모습을 보일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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