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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부 산불 진화율 20%…일부 지역은 대피령 해제

말리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프랭클린 파이어’의 진화 작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가주 소방국에 따르면 12일 오후 3시 현재 산불로 인해 4037에이커가 전소됐으며, 진화율은 20%를 기록하고 있다.
 
엘레니 파파스 LA카운티 소방국 부국장은 “이번 산불로 7600채의 건물이 영향을 받았고, 이 중 4채의 주택이 전소됐으며, 6채는 파손됐다”며 “창고 등 소형 구조물 5채도 불에 타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파파스 부국장은 “인명 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1974명의 소방 인력과 187대의 소방차, 56대의 불도저가 투입돼 진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일부 지역은 대피령이 해제되었고, 주민들이 귀가를 시작했으나, 피우마 로드, 푸에르코 캐년 로드, 로럴 캐년 파크, 로스 플로레스 캐년 로드 지역 등에 내려진 대피령은 여전히 유지중이다.

정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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