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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앤더슨 쿠퍼, 허리케인 생방송 중 날아온 물체에 ‘쾅’

CNN 앵커 앤더슨 쿠퍼가 9일 플로리다 탬파 인근 지역에서 허리케인 밀턴에 따른 현장 상황을 전하다 날라온 하얀 물체에 몸통을 가격당하고 있다. [CNN 캡처]

CNN 앵커 앤더슨 쿠퍼가 9일 플로리다 탬파 인근 지역에서 허리케인 밀턴에 따른 현장 상황을 전하다 날라온 하얀 물체에 몸통을 가격당하고 있다. [CNN 캡처]

CNN의 간판 앵커 앤더슨 쿠퍼가 플로리다를 강타한 허리케인 밀턴을 현장 취재하는 과정에서 날아온 물체에 가격당하는 장면이 생방송 중 포착됐다.
 
쿠퍼는 9일 밤 탬파 남부 지역 매나티강 인근에서 현장 연결 방송을 진행했다. 그가 “물이 넘쳐 오르고 있다”며 “이쪽 땅을 보면”이라고 말할 때 하얀 물체가 강풍에 날려와 그의 몸통을 가격했다. 그는 “아악”이라고 소리를 지른 뒤 곧바로, “오케이, 좋지 않은 상황이었다”고 계속 보도를 이어갔다.
 
그는 “곧 실내로 들어가야겠다. 여기로 넘친 물이 얼마나 많은지 볼 수 있을 것이다. 다 매나티강에서 범람한 물이다”라고 말한 직후 현장 영상은 끊겨 스튜디오 화면으로 넘어갔다.
 
당시 스튜디오에서 ‘더 소스’ 프로그램을 진행하던 케이틀린 콜린스는 “현장에 있는 CNN 기자들과 앵커들이 괜찮은지 걱정하고 있을 시청자들을 위해 말을 전한다”며 “앤더슨은 괜찮다”고 했다.
 
콜린스는 “바람과 비의 규모를 보면 현장 연결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 수 있다”며 “상황이 계속 악화되는 것도 분명해 보인다”고 보도를 이어갔다.
 
2001년 CNN에 입사한 쿠퍼는 전쟁을 비롯한 위험한 현장에서 직접 발로 뛰는 기자로 유명하다.

온라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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