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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체인 빅랏 파산 신청…가주 109곳 중 54곳 폐점

실적 부진에 따른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할인 소매체인 빅랏(Big Lot)이 결국 파산 보호 신청을 했다.
 
빅랏은 챕터11 파산 보호 신청을 했다고 9일 밝혔다. 업체는 연내로 사모펀드사인 넥서스캐피털매니지먼트에 매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신규 자금 7억750만달러를 조달했지만 정상 운영이 힘들다고 판단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빅랏 측은 지난 6월 소매업체 간 경쟁 심화 등을 이유로 전체 매장 1400곳 중 300곳에 대한 폐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 중 가주 내 매장 109곳 중 절반(54곳)이 폐점 대상에 포함됐다.
 
경영 개선을 목적으로 300곳 외에도 매장을 추가로 폐쇄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폐점 대상이 아닌 매장과 웹사이트는 정상운영을 지속한다고 덧붙였다.

서재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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