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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립교 스마트폰 사용 금지, 내년 9월부터 시행 가능성

아담스 시장, 내년 가을학기부터 시행 검토
“스마트폰 사용 규칙 모범 사례 검토 중”

각종 논쟁이 이어지고 있는 ‘뉴욕시 공립교 스마트폰 사용 금지’ 규칙이 내년 9월부터 시행될 가능성이 있다.
 
앞서 “아직까지 뉴욕시는 교내 스마트폰 전면 금지에 대한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시행 보류 입장을 밝힌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지난 6일 “내년 가을학기부터 시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미 스마트폰 사용 규칙을 수립한 수백 개의 학교에서 모범 사례를 검토하고 있다”며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더 많은 피드백을 받아 내년 9월부터 시행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또 최근 조지아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총격사건으로 교사 2명, 학생 2명이 숨진 일을 인용해 “학생이 긴급상황에 부모와 소통할 수 있는 수단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6월 데이비드 뱅크스 뉴욕시 교육감이 내년 초부터 교내 스마트폰 금지 조치 시행 가능성을 밝히며 찬반 논쟁이 이어졌고, 이에 아담스 시장은 “교내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해 학업의 질이 떨어지는 것은 원치 않지만, 향후 계획을 철회하는 일이 없도록 시행에 앞서 신중을 가해야 한다”며 보류 결정을 내렸다.  
 
앞서 뉴욕시는 마이클 블룸버그 전 시장 재임 당시 휴대폰 등 전자기기를 교내에 반입할 수 없는 조치를 시행했고, 다음 시장인 빌 드블라지오는 2015년 “시행에 어려움이 있고 학부모들이 원치 않는다”는 이유로 이를 철회했다.  
 
현재 뉴욕시는 교내 휴대폰 사용 정책을 각 학교의 재량에 맡긴 상태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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