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에 주목…55년째 1불대 고수…핫휠의 미니카 가격 내린 셈
1·5불 핫도그·99전 아이스티
착한 가격 지키는 기업 눈길
![핫휠과 플래닛피트니스 등은 인플레이션에도 수십년째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코스트코 1.5달러 핫도그 콤보메뉴 [코스트코 인스타그램 캡처], 99센트 애리조나 아이스티 [애리조나아이스티 페이스북 캡처], 핫휠의 1달러선의 미니카 [타깃 켑처], 10불 멤버십을 유지 중인 플래닛피트니스 건물[업체 사이트 캡처].](https://news.koreadaily.com/data/photo/202306/07/c3495d95-2653-4ae0-aa8b-4010afca13ce.jpg)
핫휠과 플래닛피트니스 등은 인플레이션에도 수십년째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코스트코 1.5달러 핫도그 콤보메뉴 [코스트코 인스타그램 캡처], 99센트 애리조나 아이스티 [애리조나아이스티 페이스북 캡처], 핫휠의 1달러선의 미니카 [타깃 켑처], 10불 멤버십을 유지 중인 플래닛피트니스 건물[업체 사이트 캡처].
코스트코의 1.5달러 핫도그 콤보와 애리조나의 99센트 아이스티가 가장 많이 알려졌다. 장난감 자동차의 판매가를 1달러로 고집하는 핫휠사와 10달러 멤버십을 유지 중인 플래닛피트니스도 눈에 띈다.
최근 CNBC가 소개한 내용을 정리했다.
▶핫휠 1불선 미니카
핫휠은 판매 초기부터 현재까지 미니카를 1달러 선에 판매하고 있다. 55년 전인 1968년 핫휠 미니카의 가격은 59센트였다. 물가 상승을 고려하면 오히려 지금이 더 저렴하다. 물가 상승률을 적용했을 때 59센트는 현재 약 5달러 수준이기 때문이다. 타깃에선 핫휠의 미니카를 개당 1.29달러에 구매할 수 있다.
▶플래닛피트니스 10불 멤버십
전국에 2400여 지점을 둔 플래닛피트니스는 월 10달러의 멤버십을 유지하고 있다. 플래닛피트니스 측은 “자주 이용하지 못해서 멤버십 가격이 부담스러운 이들에게 최고의 옵션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피트니스를 자주 이용한다면 24.99달러의 ‘블랙 카드’로 멤버십을 전환해서 모든 지점 이용, 지인 동반 입장, 마사지체어 이용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코스트코 1.5불 핫도그 콤보
코스트코 하면 떠오르는 것 중 하나가 핫도그·소다 콤보다. 1.5달러의 저렴한 가격에 소다 리필도 포함돼 있다. 코스트코가 1985년 출시 이후 이 콤보 가격은 한 번도 오른 적이 없다. 가격도 그대로인데 용량과 크기도 동일하다. 월스트리저널은 물가 상승률을 고려하면 이 콤보 가격은 4.13달러는 되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일부 제품의 저가 고수 정책은 코스트코의 경영 전략 중 하나다. 브랜드 차원에서 고객 유치에는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 업체는 핫도그 외에도 로티세리 치킨의 가격을 2009년부터 현재까지 4.99달러로 고수하고 있다.
▶애리조나 99센트 아이스티
아이스티로 유명한 음료 제조업체 애리조나는 고물가에도 23온스 아이스티 캔 음료 가격은 31년 전과 같은 99센트다. 돈 벌타지오 애리조나 회장은 “수퍼보울처럼 많은 비용이 드는 광고를 하지 않는다”며 “이 가격을 최대한 오래 유지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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