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별똥별 한 개 떨어지듯/ 나뭇잎에 바람 한 번 스쳐가듯// 빨리 왔던 시간들은/ 빨리도 떠나가지요// 나이 들수록/ 시간은 더 빨리 간다고/ 내게 말했던 벗이여// 어서 잊을 것은 잊고/ 용서할 것은 용서하며/ 그리운 이들을 만나야겠습니다…눈길은 고요하게/ 마음은 뜨겁게/ 아름다운 삶을// 오늘이 마지막인 듯이/ 충실히 살다 보면// 첫새벽의 기쁨이/ 새해에도 항상 /우리 길을 밝혀주겠지요
이해인 시 ‘송년 엽서’ 중에서 [사진=본사 전형미 차장, 애틀랜타 공항의 첫새벽을 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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