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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간 총격사건으로 1명 사망

한인 용의자 총격후 도주

뉴욕주의 한인 운영 업체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한인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는 사건이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다.

나소카운티 경찰과 연방수사국(FBI) 등에 따르면 25일 오전 10시쯤 나소카운티 가든시티에 있는 친환경 조명 관련 업체 세이브에너지 사옥에 총기를 든 한인이 난입해 이 업체 최형용 대표와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직원(남)에게 총격을 가했다. 이로 인해 직원이 그 자리에서 사망하고 최 대표는 부상을 입어 인근 나소대학병원(NUMC)로 후송돼 긴급 수술을 받았다. 최씨의 상태는 발표되지 않았으나 중태인 것으로 언론들은 전했다.

스트블 스크리넥키 나소카운티 경찰서장은 “당시 회사 안에는 4명이 있었으며 용의자는 회사로 들어가 최 대표와 다른 직원에게 곧바로 발포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김상호(63)씨. 6피트2인치의 거구인 김씨는 빨간색 셔츠와 회색 혹은 갈색 정장 재킷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혼다 파일럿 차량(뉴욕 라이선스 번호판 FMA 3648)을 타고 곧바로 도주했다. 경찰은 “김씨는 무장을 한 매우 위험한 인물”이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은 계속해서 김씨의 행방을 쫓고 있다. 김씨 검거 작전에는 FBI뿐 아니라 나소·서폭카운티 경찰, 뉴욕주경찰, 뉴욕시경(NYPD) 등이 투입됐다.

경찰은 세이브에너지 납품업체 관계자였던 김씨는 사업과 관련돼 업체 측과 원한이 있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스크리넥키 서장은 “김씨는 세이브에너지의 이전 납품업체 관계자였다”며 “아직 명확하지는 않지만 이번 사건은 분명히 사업과 관련 됐다. 김씨는 업체에 불만이 있었다”고 밝혔다.

김씨는 범죄 경력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NBC뉴스는 “김씨는 이전에도 불법 복제품 판매 혐의 등으로 몇 차례 체포 경력이 있다”고 보도했다.

피해자 최 대표의 가족과 지인들은 최 대표가 원한을 살 만한 인물이 아니라고 밝혔다. 스태튼아일랜드에 사는 최 대표의 동생 최형수(58)씨는 “형님은 늘 사람들을 도우셨던 분인데 이런 일을 당했다니 영문을 모르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씨를 공개수배했다. 현상금은 5000달러며 신고는 전화(800-244-TIPS)로 하면 된다.

사건이 발생한 뒤 인근 루스벨트필드몰과 인근 학교들은 출입이 통제됐으나 오후 2시에 해제됐다.

신동찬·강이종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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