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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저모] 타인종 교사들 " 놀랍다"

스쿨버스까지 동원…학생들 데리고 참석
브라이트스타 차터스쿨

교사들이 스쿨버스까지 동원해 학생들을 이끌고 중앙일보 칼리지페어에 참석한 학교가 있다. 바로 LA국제공항 인근에 있는 브라이트스타 아카데미 차터스쿨. 대입 카운슬링을 담당하고 있는 카운슬러 3명은 11, 12학년 학생 45명을 데리고 칼리지페어에 참석, 다양한 세미나를 듣고 돌아갔다.

온라인을 통해 칼리지페어에 대한 정보를 접했다는 조니 곤잘레스 카운슬러는 "넓은 행사장을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채워 정말 대학진학에 대한 열기와 관심을 실감했다"며 "게다가 경품행사까지 다양하게 진행돼 시간이 빠르게 지나갈 정도"라고 말했다.

신디 아얄라 카운슬러는 "대학 진학을 앞둔 시니어들에게 필요한 건 실속있는 학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이곳에는 아이비리그에 대한 정보도 있지만 인근 지역의 소규모 칼리지 정보도 많아 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아얄라 카운슬러는 이어 "특히 대입시 작성하는 입학신청서 정보 뿐만 아니라 학자금 융자나 11학년을 위한 세미나까지 짜임새 있게 프로그램이 진행돼 놀랐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마를린 로페즈 카운슬러는 "더 많은 학생들이 올 수 있었지만 마침 오늘이 마침 ACT 시험일이라 12학년생이 많이 참석하지 못했다"며 "내년부터는 중요한 시험일을 피해 열린다면 더 많은 학생과 참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어쩔 수 없는 부모네요"

▶LA통합교육구(LAUSD) 소속 제3지구 산하 중·고교를 관리하는 마가렛 김 디렉터도 대학 진학을 앞둔 고교생 자녀의 손을 잡고 칼리지페어에 참석해 눈길. 이에 대해 엘레나 폴 디렉터는 "아무리 고등학교를 관할하는 교육구 디렉터라도 좋은 대학에 자녀를 진학시키고픈 부모의 마음은 다 똑같다"며 웃음 지었다.

"다 함께 춤춰요!"

▶타이틀 스폰서인 맥도널드사에서 게스트스피커로 초청받은 중국계 엔터테이너 해리 슘 주니어가 청중들을 위해 즉석에서 춤을 보여줘 여학생들의 환호를 받기도. 그는 청중과의 질의응답 시간에 한 여학생이 춤을 보여줄 수 있느냐고 질문하자 "노래를 부르면 춤을 추겠다"고 즉석에서 제안. 결국 다른 여학생이 연단에 올라가 노래를 부르자 그에 맞춰 코믹한 춤을 추며 학생들의 환호를 화답해서 스토리만큼 감동적(?)이었다는 평가.

"신규 이민자의 길라잡이"

▶8회째는 맞는 중앙일보 칼리지페어는 교육 정보에 목이 마른 신규 이민자들에겐 가뭄에 단비 같은 행사였다. 아들 둘과 참석한 배현(패서디나)씨는 "3년 전 자녀교육 때문에 이민왔는데 한인이 많이 없는 동네라 교육 정보가 항상 부족했다"며 "오늘 대학입시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수집할 수 있어 너무 유익했다"고 말했다. 큰아들 정대성(12학년)군은 "장래 진로를 두고 전공 결정에 고민이 있었는데 어느 정도 해결이 된 것 같아 너무 기쁘다"고 말했으며 동생 대현(9학년)군도 "아이비리그에 대해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덧붙였다.

"중앙일보 행사가 최고"

▶최근 대입 세미나 행사가 생기고 있지만 전통을 자랑하는 중앙일보의 칼리지페어가 가장 유익하다는 평이 이어지기도. 아들과 함께 참석한 신디 권(세리토스)씨는 "학교에서 하는 입학 세미나 등에 많이 다녀봤다"며 "하지만 중앙일보 행사가 학교 부스도 많고 가장 많은 정보를 제공하는 것 같아 힘들지만 보람된 하루였다"고 말했다. 조셉 권(12학년)군도 "학교 부스를 통해 흔히 알려진 큰 대학 말고 작지만 알찬 대학에 대해 많이 알게 됐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엄마 대신 아빠 손잡고 …

▶올해는 엄마 손 대신 아빠 손을 잡고 온 입시 준비생들이 줄을 이었다. LA에 거주하는 신혜철(49)씨는 10학년인 딸 사라 양과 칼리지페어를 찾았다. 신씨는 "9~10학년 관련 강의 위주로 필요한 정보를 얻어 갈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였다"며 "강의들이 같은 시간대에 몰려 있어 3개 밖에 듣지 못해 아쉬웠다"고 전했다. 동생 응원차 함께 온 큰 딸 유리(20)양도 "내가 입시를 준비할 때도 이런 행사가 있었으면 하고 얼마나 부러웠는지 모른다"며 "오늘 강의를 듣고 보니 바뀐 지도 몰랐던 입시 정보가 많았다. 동생 입시를 도와주는 데 큰 도움이 될 것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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